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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스크랩] 왜 2014년의 관객들은 한국독립영화를 보지 않는가. 영화 , , , 왜 2014년의 관객들은 한국독립영화를 보지 않는가. 영화 | 2014/03/11 | 글. 김수평 작년 연말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라는 제목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고기환'(영화의 연출가 구교환은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이 출연작 DVD를 하나도 받지 못한 사실을 깨닫고 감독들을 찾아가는 행적을 쫓는 작품이다. 배우와 감독이라는 관계를 통해 독립영화를 둘러싼 이들의 저마다의 사정과 각박함 속에서의 연민을 쌉쌀한 코미디로 담아냈다. DVD를 줄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제는 더 이상 영화를 이야기하지 않거나, 이미 영화를 떠난 지 오래다. 그런데 그들은 왜 영화를 떠날 수밖에 없었나? 관객과 영화라는 관계를 통해 진짜 질문이 끼어들 시점이다... 더보기
피터한 , 이런 잔망돋는 TV만 틀면 죄다 경연 프로그램이다. 노래, 춤, 요리... 개중에는 '다들 잘하는데 굳이 TV까지 나와서 울고짜고 해야되나, 보는게 맘 아프다' 라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음악을 유독 좋아하는데다가, 어쩌면 이렇게 털어도 털어도 계속 나오는지 매번 새로운 시즌마다 미모와 실력이 업그레이드되어 쏟아져 나오는 참가자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슈스케는 잘 안봐도 케이팝스타는 매번 방송시간 맞춰서 TV앞에 정말로 무릎끓고 앉아서 보다가 참가자들이랑 같이 줄줄 울 정도로 좋아한다. 시즌 1, 2는 한 회도 안빼놓고 깨알같이 챙겨보다가 시즌 3은 내 방에 TV가 없어진데다가 바쁘기도해서 하나도 못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제 곧 생방송 차례라 주말마다 하루에 3-4편 정도를 몰아서 봤다. 오늘 오전에 14회를 겨.. 더보기
뮤지컬 영웅 : 안중근, 서른 한 살이라... △ 네 생각이 나는구나. 토요일에 아파서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다가, 일요일 점심 때 에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을 보게 되었다. 이걸 보게 된 계기가 좀 웃긴데, 여기서 썰을 다 풀수는 없지만 소개팅 땜빵을 하게 된 것. 인연없는 서울땅에서 '소개팅'하기도 박한데 '소개팅 땜빵' 씩이나 할 줄이야. 인생은 참 이래서 신기하고 웃기나보다. (웹툰 한 장면이 퍼뜩 떠오르기도 했고.) 사이다만 가슴으로 마시나? 역사도 가슴으로 배운다 깔끔하게 공연만 같이보면 된다고 해서 '그러마' 하고 흔쾌히 OK. 을 몰랐는데, 이거 꽤 오래전부터 한 유명한 뮤지컬이라고 한다.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의 독립투쟁을 다룬 뮤지컬인데, 내용은 국사책에서 닳도록 외워서 뻔하지만 '감정'을 담아서 역사를 찬찬히 훑어본다는 느낌이 .. 더보기
<가족의 탄생> '출산=고통'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출산은 충분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명 탄생의 과정이다. 그리고 잘 준비한다면 엄마와 태어나는 새 생명 모두 기쁘게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출산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떠든들 어줍잖을 수 밖에 없지만.) 자연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오랜 시간 진통을 방치할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하다' '자연출산은 그야말로 구석기 적인 행태아니냐. 최첨단 과학시대에 왜 굳이 문명을 거스르느냐.' 등의 우려를 표명한다.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라울 정도로 내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같이 이러한 입장이었고, 출산 뿐 아니라 교육이나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나와 상반되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자연출산이나 대안 교육을 권.. 더보기
오싱 : 그렇게 어머니가 된다 ? 소리소문없이 묻힌 영화 . 친구랑 두어달쯤 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예고편이 나오길래 '아 요거 봐야지'했는데 그냥 저냥 지나가버린 것 같다. 어제 집에 와서 조각케잌 하나 까먹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거울 밑에 얼굴을 처박고 잠이 들었다가, 깨서 이런 저런 영화 찾아보다가 보게 된 . JYP는 수지가, 영화는 오싱이 JYP를 먹여살리는 수지더러 '소녀가장'이라는 말을 한다. 빈약한 시나리오에 구성에 배우들 연기력에... 이 영화도 참 볼 것 없지만 오싱이 다 먹여살린다. 영화 속에서도 눈물나는 소녀가장 역할인데, 영화 밖에서도 소녀가장이구나. 가여운 것. 그나마 사람들이 눈물 좀 짜면서 평점을 줬다면 순전히 얘 덕분이다. 나도 감정선이 빈약한 사람이라 군데군데에서 울긴 했지만, 솔직히 영화관이었으면 보다가 .. 더보기
씨네코드 선재 : 2013 마지막 프로포즈 챙겨보면 좋을, 아름다운 영화들. 몇몇 영화는 다시 보고 싶은 것들도 있고, 꼭 보고싶은 영화도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