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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커피소년 겨울 꿈다방 이야기 앵콜 공연 : 2013년, 안녕! 나의 사랑하는 오랜친구, 맹꽁이와 함께한 커피소년 공연. 원래 12월 커피소년 공연이 다 매진이라서 허탕이었는데, 요렇게 12월 막날 공연이 있어서 넘 좋다. 2층 자리였지만 소리도 좋고, 아람씨도 잘 보이고... (앞에 미친 어린애들 둘이만 안떠들면 진짜 좋았을텐데. 도대체 안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 보러 오는 사람들 이해안됨. 시간 아깝고 돈 아깝고 그렇지 않나? 커피소년 노래 부르는 내내, 페북하고 핸드폰 액정 거울삼아 지 얼굴 보고, 일어났다 앉았다...제발 개념 좀.) 입장할때 여자애들한테만 꽃 한송이씩 나눠줘서 넘 좋았다. 헤헤. 나중에 아람씨가 미발표곡 '꽃' 공개하면서 다같이 꽃 꺼내서 흔들자고 했는데 별로 이뻐보이진 않았는갑다. '별로네요' 라는 냉혹한 감상평 돌아옴. 커피소년이랑 사진은 .. 더보기
어바웃 타임 :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벌써 '작년'이라고 칭해야 하는구나. (아아 나의 2013년아, 정말 반가웠었고 고마웠었고 내 인생에 머물러주어서 기뻤어. 잘갔니?) 두어달 전부터 곳곳의 영화관에 걸려있었던 꽤 사랑스러운 포스터. '언젠간 봐야지' 가 '꼭 봐야지'는 아니어서, 그냥 저냥 지나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오늘 보게 되었다. 달달한 사랑 영화인줄 알았더만!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여느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엎질러 버린' 순간에 대해서 수도 없이 '아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하고 바랬다. 하도 바라다보니 '시간을 되돌리는 일'에 대해 많은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써댔는데, 하나는 한번 시간을 되돌리는 대신 자기 목숨의 1초(혹은 1분)를 까먹는거다. 사람들은 그 1초, 혹은 1분은 인생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생.. 더보기
행복의 민낯 더보기
이것은 1인용음악입니다 보석같은 공연들이 연이어 펑펑 터지는 연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나는 더이상 당분간 공연가고 싶은 마음이 없네. 그 좋아하는 소란 공연도 애초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집합공연인 데이브레이크 공연도 -으악. 이틀 뒤로구나 가고싶다!- 가야겠다는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소란이랑 술탄까지 나오는데 말이다. 윤종신도, 성시경도, 김연우도, 솔루션스도, 커피소년도 잘 있거라. 아마 올해의 공연 할당량을 너무 넘치게 채워버린 탓인듯 한데, 동료가 가자고 권하는 바람에 못 이기는척 하고 예매한 붕가붕가레코드 1인용 음악. 1인은 만원, 2인은 십만원이 뜬다. 아주 큰 글씨로. 둘이 오는 놈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는 1인용 음악의 당찬 심보. 더보기
다카페 일기 http://dacafe.petit.cc/ 아아. 다른 출판사 프로모션을 기웃거리다가 그만 또 다른데로 새고 말았다. 판매자에서 구매자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곧 '행복'에 관한 책이 출간 예정이라 '행복'키워드를 가진 책들을 검색하다가 건져낸 보물. . 더보기
[MInt Fesa Vol.41] 소심한 오빠들 승호 : 뭐 이건 내 구남친 민트 페스타 vol.41. 순전히 소란때문에 한달전부터 단관 예매해놓은 것. (단관 말 뜻도 모르다가 소란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 놈의 소란 소란) 아무튼 나머지 '안녕바다' '슈가볼' 외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소심한 오빠들' 이란 팀이 있더라. 잘생긴 청년 두명의 얼굴값 때문인지 역시 여덕들도 많이 보였다. 다른 곡을 안 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들의 음악은 썩 좋지도 않았고, 완성도가 훌륭해 보이지도 않았다. (오해없길 바랍니다. 음악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 그런데 나 지금 소심한 오빠들 노래 듣는 중) 척 듣기에 달달하기는 한데 귓가에 안 남는 느낌? 그래서 그냥 별 감흥없이 그들의 '뜨고 싶습니다'라는 외침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순간 한 명의 얼굴에 주목하게 됐다. 어? 처음엔 내 구남친을 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