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de alone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리 루티의 <하버드 사랑학 수업> * 굿 러버Lover가 되기 위해 공부중. 기대없이 사왔는데 읽을수록 좋다. * 요즘 서점에 자주 들리는데 어제 서가에서 우연히 꺼내 펼쳐본 책에는 '그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싫어도 좋은 척, 기쁘게 따라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라고 씌여있었다. 저자는 무슨 귀신이 씌여서 이딴 소리를 버젓이 적어놓은 것인가. 자기를 죽이고 남인척 하는게 무슨 연애고 사랑인가. 아이스크림 먹기 싫다고 해서 그 관계에 금이 간다면 그건 그냥 거기까지 인거지. 배려와 연기act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인데, 도대체 이 저자는 얼마나 자기를 죽이고 좋은 애인을 만나서 행복감을 누리는지 모르겠네. * 사랑을 꼭 하바드에서 배울 필요는 없지만, 좋은 책이니 좋은 연애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 더보기 [도서 이벤트] 음식을 끊다 http ://me2.do/FVvYDUt2 더보기 <소셜포비아>와 <위로공단>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날, 우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생계. 묵직한 이 한 단어를 발음해본다. 생계는 '살아갈 방도' 라는 뜻으로 날 생生에 셈할 계計를 쓰지만, 그 자리에 이을 계系를 집어넣어도 무방할 것이다. 생계. 생을 어떻게 잇고 이어갈 것인가. 우리는 어떤 줄을 잡고 이 생에 매달릴 것인가. 매달려야만 하는가. 연이어서 본 와 을 묘하게 관통하는 메세지 앞에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진즉에 던졌던 질문이기도 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날, 우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시대를 산다. 먹고 사느라 바빠 남의 고통은 고사하고 나의 고통조차 들여다 볼 여유도 아량도 없다. 들여다보면 너무 아픈 상처뿐이니까. 무덤한 표정으로 컴퓨.. 더보기 <셜록 홈즈>와 <셜록>의 차이 요즘 영화를 원없이 보고 있다. 시간이 많아서! 영화관 가서 하루에 두 편을 몰아보기도 하고. 올해 들어서 연작물이 많이 개봉했는데, 이 연작물이 일이년은 우습게 텀을 두었다 개봉하다보니 지난 줄거리가 가물가물하지만 '아 정말 재밌었어!' 라는 감상만 뚜렷하게 남아서, 연작물이 개봉하면 망설이지 않고 예매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으로 착각하고 생전 한번도 보지 않은 를 7편부터 보질 않나, 어제는 을 예매했으나 입장하자마자 그 셜록이 그 셜록이 아닌거다. 가가 가가? 나는 주드로 나오는 그 셜록인줄 알았지 그건 였고 이건 이라니. 아놔. 또 앞뒤 상황 하나도 모르고 다 잘라먹고 열심히 그 '잘생김'을 연기하기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얼굴만 들여다보다 왔다. 유령만 등장하지 않았다면 진즉에 혼자가서 봤.. 더보기 <어린 왕자>_ 시간만이 할 수 있는 일 △ 엄마는 베트남으로 날아갔다. 카톡으로 날아온 사진. "창밖의 저 물고기, 바다처럼 아름답구나." 2016, Miss Ban, 단편시 시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다. 를 봤다. 이틀전 개봉이었던 셜록 시리즈를 진즉부터 기다리고 있었지만, 는 이미 내용도 알고 새로울 것도 딱히 없어서 굳이 영화관에서 볼 이유가 없었지만 왠지 탐정 대신 왕자를 택했다. (신분에 끌린것인가! 풉) 아.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다. 내가 이제서야 어린 왕자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구나. 영화는 책 에 나왔던 서술자- 책에서는 6년전 만났던 어린왕자를 회상하지만, 영화에서는 조종사가 노인이 되어 그제야 지난 시절을 이야기한다- 인 조종사가 많이 늙어버린 모습을 비춘다. 마을에서 괴짜 취급을 받으며 변변한 이웃도.. 더보기 <앙 : 단팥인생 이야기>_수미사쿠라 △ 이 사진 찍은지 5년도 넘었을게다. 그래도 벚꽃. 이틀내내 방에서 나가지 않고 있다. 오늘 친구가 춘천에서 서울로 놀러오기로 했는데 어쩐 일인지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오전에는 아직 자는건가 싶었지만 오후가 되니 슬금 걱정이 되기 시작하다 나중에는 걱정을 걱정하기로 마음먹었다. 화내지 않을테니 그저 무사하기만 하렴. 핸드폰을 잃어 버린거라면 얼른 찾았으면 좋겠어. 저녁이 내려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 한 편을 봤다. (방에 불을 끄고 보면 될텐데 세상이 어두워져서야 영화를 트는건 무슨 심리일까.) 올 가을 개봉한 . 영화관에서 보려고 두어차례 예매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일이 생겨 결국은 보지 못했다. 영화도 인기가 없어 재빨리 막을 내렸는데, 팥 삶는 예고편에 진즉 마음을 뺏기어 꼭 봐야지, 마음에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