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do well 있잖아요. 잘 못하는게 잘못하는건 아니라구요. 더보기 2010년 4월 23일 : 당뇨나무 우리집 꽃나무는 당뇨에 걸릴지도 모른다. 내가 홧김에 입에넣고 굴리다가 반쯤먹고 화단에 던져버린 사탕이 오늘만 몇개인가. 으아아아아아아아 반지야! 내 스스로 내가 컨트롤이 안돼. 더보기 나는 언제나 삐뚤어지고 싶어 나는 언제나 삐뚤어지고 싶었어. 어긋나고 싶어하는 내안의 나쁜-어떤 기준에서?-욕망을 아슬아슬 잠재우며 하루들을 살곤했지. 그런걸 사람들은 탈선脫線이라 일컫더구나. 탈선線은 탈선善인지도 몰라서 정해진 궤도를 이탈하는 자들을 사람들은 나쁘다 말하더군. 사람들은 정해진, 그래서 앞을 내다볼수있는 걸 좋아해. 앞이 빤히 내다보이는걸 좋아한단 말이야. 변수를 싫어하지. 당황하게 되니까. 그들입장에서 당황은 싫은거야. 불필요한 감정을 소비하게 되니까. 당황이 인생에 치고 들어오면 그래서 황당한거야. 요즘은 감정에도 수치를 매길 수 있는 시대잖아. 수치를 매겨서 사랑할 수 있는 시대. 이런 시대에는 당황이 당최 어울리지 않는가보지. 그런의미에서 선線은 선善을 품고있다. 사람들은 선線을 좋아해. 나는 늘 선線을 .. 더보기 일상을 이상으로 오랜만에 사진 몇장을 인화했다. 한동안 겨울이라 남길만한 근사한 풍경이 없었단 핑계를 대보지만, 사실은 나의 게으름이 주된 이유. 2mm가량 비껴난 결과물을 보며 사진관 총각의 센스없음에 툴툴툴. 그래도 이렇게 손에 사진을 들고 연신 들여다보며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너무 즐겁다. 우편함의 종이편지 만큼이나 즐겁다. 친구들의 얼굴을 주욱 떠올려보며 '그래, 이건 그 애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받을사람을 떠올리며 포스트잇을 정성껏 고른 뒤 색연필로 곡진한 한줄을 써넣는다. 그리고는 늘 쓰는 노란봉투에 담는다. 내가 마음을 전하는 방법. 예전에는 그림을 담았다면 지금은 주로 사진을 담는다는게 사소한 차이. 사진은 정말 근사하다. 수준에 따라 결과물이 판가름 나지 않는다. 않을수도 있다, 라고 말해두자. .. 더보기 가지 말아요 제발. '가지 말아요' 한 후배녀석의 메신저 알림말. 모니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가지말긴 뭘 가지마냐. 마음아프게.'라는 한마디를 중얼중얼.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들은 너무 진심이라서 늘 이렇게나 당황스럽네. 더보기 내가 적격이라 생각해. 괜히 아침부터 엄마가 나에게 짜증을 내면 기분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아~놔! 하고. 그렇지만 몇분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나는 다 이해할 수 있어.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영혼들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부모를 선택한다더군. 자기와 가장 잘 맞는 엄마 아빠를 선택한다고. 어느때는 정말로 '그건 말도 안돼!'라고 소리치고 싶을때가 있지만, 이렇게 엄마가 나를 짜증나게 하면 나는 곰곰 생각을 하지. 분명히 하느님이 영혼들을 불러놓고 말했을거야.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자 이번엔 이러이러한 엄마 아빠란다. 아빠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고 엄마는 다정한 사람이란다. 이 가정으로 갈 아이는 누구니?' 영혼들은 선한 마음과 훌륭한 지혜를 갖고 있기에 그 엄마 아빠가 누구에게 가장 잘 어울.. 더보기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