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공연들이 연이어 펑펑 터지는 연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나는 더이상 당분간 공연가고 싶은 마음이 없네. 그 좋아하는 소란 공연도 애초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집합공연인 데이브레이크 공연도 -으악. 이틀 뒤로구나 가고싶다!- 가야겠다는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소란이랑 술탄까지 나오는데 말이다. 윤종신도, 성시경도, 김연우도, 솔루션스도, 커피소년도 잘 있거라.
아마 올해의 공연 할당량을 너무 넘치게 채워버린 탓인듯 한데, 동료가 가자고 권하는 바람에 못 이기는척 하고 예매한 붕가붕가레코드 1인용 음악. 1인은 만원, 2인은 십만원이 뜬다. 아주 큰 글씨로. 둘이 오는 놈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는 1인용 음악의 당찬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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