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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7년 3월 5일 주말 내내 원고를 써야, 회사 일정에 차질이 없을텐데 토요일 내내 잠을 잤다. 일어나지를 못했다. 가뜩 피곤했는데 금요일 밤의 '모르는 사람들 + 못하는 술'의 파급력이 상당했던 듯. 겨우 몸을 일으켜 잠깐 오후에 미용실에 다녀왔다. 큰 맘 먹고 단발로 싹뚝 자르고 금발을 입히고 싶었으나 - 빨간 립스틱 바르고 골반에 착 붙는 하이웨스트 치마를 입어주는거다! - 작년 여름에 들인 까만 물이 여전하여, 기껏 해봤자 브라운이라는 말에 상심. 브라운으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까만 단발은 별로 안 예쁠 것 같아서 길이만 좀 많이 잘라냈는데, 나 단발 안 어울리나봐. 어중간하게 잘라낸 길이도 영 별로다. 히잉.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긴머리 여자들만 눈에 밟히네. 이제는 단발에 미련두지 않아야지. 예쁜 긴머리.. 더보기
2017년 3월 4일 푹 자고 일어나면 기분좋다. 이불 안에 누워서 웹툰보면서 꼼지락 꼼지락. 어제 참석한 모임에서 와인을 좀 마셨다. 2차로 다들 제대로 마시자며 술집으로 향했지만, 나는 쏙 빠져 집으로 왔다. 술로 친해지는 관계는 재미없다. 내가 술을 못 마시니까. 모르는 남자들이 싫은건지, 술이 싫은건지, 모르는 남자들이랑 술 마시는 시간이 싫은건지. 더보기
2017년 2월 28일 보고픈 얼굴이 많아요 :-) 더보기
2017년 2월 27일 좀 많이 바쁜 시기입니다. 압박감을 털어낼 요량으로 내 영혼이 케이크를 부르짖는 요 며칠. 삼일 내내 먹었는데도 충분하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한 판을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나봐. 입맛이 똑 떨어져서 - 아니, 내게도 이런 날이! - 살이 좀 빠지고 있습니다. 세수할까말까를 2시간째 누워 고민하는 중. 더보기
2017년 2월 26일 : Dreams come true 내 방으로 또박또박 들어오는 그리스식 햇살. 단단하게 익은 사과 한 알. 이병우의 기타. 글을 읽으며 글을 쓰는 아침. (물론 주말업무지만). 간질거리는 새소리. 꿈을 사는 중. 더보기
2월 저사람 좀 엉뚱하다 싶으면 2월생이다. 반박할 도리없는 물병자리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