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년 3월 31일 고열로 인한 조퇴. 요즘 별게 다 서럽고 별게 다 별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 하고 싶은 일, 좋은 동료들, 나에게 마음 써주는 친구들. 모든 걸 다 가졌는데. 더보기 39 때로는 무언지도 모르면서 포기해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서울 기온 13도. 내 기온, 서울 기온 꼭 세 배. 더보기 2017년 3월 28일 집에서 엄마랑 인사하고 역으로 가는 길. 일찍 나왔는데도 오늘따라 버스가 한참이나 밀려서 또 '떠나는 KTX 눈물로 잡아타기' 라던가 '1분전 착석 후 1시간동안 숨 헐떡이기'를 시작해야 하는건가, 안절부절하는데 엄마가 전화가 왔다. / 어디고? / 아직 뻐쓰다 / 내 동대구역인데? / 뭐? / 니 가는거 볼라고 택시타고 왔지. 아니, 이럴꺼면 같이 택시를 타고 가던가. 안절부절한 마음에 갑자기 분통이 터졌다. 어쨌거나 또 열심히 뛰어서 여사님 상봉 후 KTX 안전탑승. 고맙소. 더보기 2017년 3월 27일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걸어오는 길. 내가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자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 이런 소소한 것들이 참 좋더라. 왜 그때는 몰랐을까. 배려가 배려인 줄을. 나도 그랬다. 고마운 마음이 고마운 마음인 줄 몰랐고,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다. 내가 나고 자란 집이 예쁜 줄 몰랐고, 철마다 피는 꽃이 어떤 마음인 줄 헤아리지 못했다. 너를 만나서 좋았던 오늘. 더보기 2017년 3월 26일 예뻐요, 봄. 더보기 3월 패션 저는 뭐 여전히, 대부분 이러고 다닙니다. 갖고싶은 폴라로이드.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