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날씨

2017년 3월 5일


주말 내내 원고를 써야, 회사 일정에 차질이 없을텐데 토요일 내내 잠을 잤다. 일어나지를 못했다. 가뜩 피곤했는데 금요일 밤의 '모르는 사람들 + 못하는 술'의 파급력이 상당했던 듯.

겨우 몸을 일으켜 잠깐 오후에 미용실에 다녀왔다. 큰 맘 먹고 단발로 싹뚝 자르고 금발을 입히고 싶었으나 - 빨간 립스틱 바르고 골반에 착 붙는 하이웨스트 치마를 입어주는거다! - 작년 여름에 들인 까만 물이 여전하여, 기껏 해봤자 브라운이라는 말에 상심. 브라운으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까만 단발은 별로 안 예쁠 것 같아서 길이만 좀 많이 잘라냈는데, 나 단발 안 어울리나봐. 어중간하게 잘라낸 길이도 영 별로다. 히잉.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긴머리 여자들만 눈에 밟히네. 이제는 단발에 미련두지 않아야지. 예쁜 긴머리로 살아야지. 엉엉.


'오늘의 날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달무슨달  (0) 2017.03.07
2017년 3월 7일  (0) 2017.03.07
2017년 3월 4일  (0) 2017.03.04
2017년 2월 28일  (0) 2017.02.28
2017년 2월 27일  (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