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날씨

토요일 오후 든든하게 먹고 좋은 글을 쓰자. 더보기
2017년 2월 11일 어우 피곤해. 주말 출근이라니이. 내일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아침에 노래 틀어놓고 작업했다. 올해는 바크 초콜렛. 나는 거의 2주 전부터 어떤 초콜렛을 만들지 되게 고민하고 결정한 아이템인데, 이게 며칠전부터 갑자기 SNS 같은데서 확 돌면서 유행템이 되버렸다. 뭐야아. 내가 따라한 것 같잖아. 화이트 바탕에 말린 과일을 색색이 넣어주는 방식이 유행인데, 말린 과일을 많이 구할 수가 없고 건조기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어두운 바탕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배치해봤다. 이거 은근히 손 떨렸어. #1. 아몬드,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과일 말린 것들, 피칸, 캐슈넛, 딸기 크런치. #2. 블루베리, 캐슈넛, 크랜베리, 튀긴 귀리, 압착 귀리, 피스타치오, 과일 말린 것들. 오렌지 필 같은게 있으면 좋을텐데.. 더보기
2017년 2월 11일 * 한겨울에 볼터치가 이 무슨 소용인가. 칼바람에 온 얼굴이 산딸기 레드인데. 더보기
2017년 2월 6일 내가 생각하기로 삶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것은 일, 관계, 사랑이다. 오늘 참 많은 축하를 받았고, 내 삶의 수레바퀴를 점검해보게 되었다.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 또 받는 사람인지. 내 생일선물로 천체 망원경을 샀다. 순전한 충동구매다. 나와 밤하늘을 들여다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그 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내게 삶이라는 선물을 주신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더보기
2017년 2월 5일 : 단상들 #1. 스터디가 있었는데 새벽 늦게까지 안자고 버티다 당연히 늦게 일어났다. 이럴때면 늘 생각하는 것. 스터디 가기싫어서 일부러 늦게 잔 것이 확실하다. #2. 뭐든 대량구매의 습관을 새해부터 떨쳐보고자 했건만, 파프리카 5키로와 딸기 2키로가 들어있는 냉장고. #3. 빨강에 화이트를 더하면 당연히 핑크인데, 하얀 요거트에 딸기를 듬뿍 넣어 갈았더니 예쁜 분홍이 되어서 오오 감탄. #4. 이번주에 아는 여자들이 벗은 몸 사진을 많이 보여줌. '나 원래 이런거 안보여주는데' 하고 수줍게 운을 뗀 그녀들의 누드 사진. 마사지 전후의 변화, 디톡스 전후의 변화 등을 보다. 문득 '대체 남자들은 왜 이걸 못봐서 안달일까' 하는 생각. 더보기
2017년 2월 4일 : 봄이 오는 동안 봄이다. 봄이 오심을 환영하며 집집마다 문 앞에 방을 내거는 봄이다. 입춘첩을 00시 34분에 붙이는 것이라 하여, 급하게 스케치북을 찢어 몇 번이나 다시 쓴 끝에 겨우 완성했다. 명색이 중문과인데 '건양다경'의 '경사 경'에서 얼마나 헤매었던지. 스케치북을 오리다 찢어먹고 급하게 다시 쓴 '입춘대길'은 어떻고. 지난해에 현관문에 붙여 두었던 입춘대길을 조심스레 떼어내고, 시간맞춰 붙이려고 테이프를 발라둔 스케치북 두 쪽을 들고서서 시계를 노려보다가 땡! 하자마자 으압! 하고 현관문에 붙여주었다. 올 한해도 기쁘고 좋은 일 많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