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년 12월 1일 : 진부하지만, 벌써 일 년 거금 7만원에 내 머리를 말아먹은 머리예술이 보인다. 일요일 한낮의 우리동네 풍경. 더보기 2013년 11월 29일 : 니 똥 칼라똥 페이스북에 끄적 끄적 간밤의 바람에 아침부터 수북~~하게 쌓인 낙엽에 숨이 턱! 장갑끼고 앉아 젖은 나뭇잎들을 긁어모으고 있자니 '과연 여기가 내 집이면 이렇게 귀찮은 마음이 들까' 라는 생각이 들고 연이어 ... '맨날 전원주택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진짜 그런집 살게되면 이거 내가 다 치워야하는데...' 라는 생각. 나무를 그렇게 좋아하면서 봄, 여름, 가을 내내 나무 덕 톡톡히 봤으면서 나무똥(?)은 싫고 귀찮은 마음. 단물만 빨고 싶은 알량한 내 마음. '좋아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의 수고를 기꺼이 각오하는 일인지도. 아침마다 옷에 붙은 고양이 털을 떼내는 수고를 수고로 여기지 않는 동료의 모습. 아침마다 마당에 숨막히게 쌓인 낙엽 더미를 묵묵히 치우는 주간님의 모습. 나도 오늘은 기쁜.. 더보기 2013년 11월 28일 : 살이 터질 것 같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로 접어들었다. 춥다. 춥다니. 하얼빈에서 영하 40도의 추위에도 내복 한 장 안입고 청바지 차림으로 빨빨거리면서 잘도 돌아다녔었는데. 여자들은 특히 공감하겠지만, 치마 입었을 때 치마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허벅지를 후려치는 그 칼바람! 촤~ 바깥바람에 얼얼해진 허벅지가 실내에 들어가면 이제 막 따갑고 아프고 터지기 시작하는거지. 엉엉. 춥다. 더보기 2013년 11월 25일 : 크리스마스 한 달 전 월요일. 오늘은 새삼 월요일이 맞는지 달력을 들춰 확인해보고 싶은 월요일이다. 집에 가만히 누워있고 싶은 날. 더보기 2013년 11월 24일 : 오늘은 비도 오고 꾸물꾸물 비소식 있는 일요일. 우리동네에서 제일 좋아하는 129-11에 왔다. 연희동에 또 새로운 가게들이 몇 개 들어섰다. 면집, 고로케집, 새로운 중식집... 새로운 가게는 환영하지만 너무 붐비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오늘 운좋게 큰 창이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렇게 탁 트이고 햇빛이 드는 자리가 좋다. 129-11은 인테리어도 너무 괜찮아서, 내 집을 갖게되면 이런 식으로 꾸미고 싶다. 오랜만에 흑임자 팥빙수. 구수하다. 실하다 실해. 더보기 응답하라 1994 : 이건 뭐 설탕물에 쩔어도 너무 쩔어 정말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응사. 구성도 찰지고 - 작가 누구인지 정말...- 배우들의 연기도 회를 거듭할수록 찰져지고 있다. 모니터를 들여다 보면서 '캬!!!!!' 하면서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 증말. 이 드라마 통째로 어디 설탕에 절여졌다가 나온건지 뭔 드라마가 이렇게 달달하고 맛있대. 정은지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 글쎄, 정말 1994는 최고다! 특히 오늘은 쓰레기옵빠가 어찌나 잘생겨보이는지. 원래 저런 동물성 얼굴은 내 스타일 아닌데, 오늘따라 쓰레기옵빠가 근사하다. 아아. 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이제 아껴먹을 9회분 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더보기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