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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3년 12월 19일 : 광화문 교보문고 출판사 경쟁PT 한달에 한번꼴로 광화문 교보에서 열리는 출판사 신간 발표 PT. '이게 뭐라고' 싶으면서도 막상 신청을 해놓으면 발표 당일까지 마음 한구석에 느껴지는 무게는 어쩔도리가 없다. 어제는 KBS에서도 촬영을 왔다. 연말이라 그런지, 온라인 서점 미팅을 가도 앉을자리없이 사람들이 그득그득하고 유난히 쟁쟁하게 느껴졌던 어제의 PT현장. 감사하게도 우리 출판사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주4일 외근이 함께했던 이번주. 정말 피곤하다. 쓰러질 듯. 더보기
2013년 12월 20일 : 사랑해 ♥ 마님이 오늘 아침 까톡으로 보내온 사진들. 눈 소식이 대구까지 내려갔나보다. 거 참. 엄마가 안하던 짓을 하시네. 쑥쓰럽고만. * 좀 더 편안하게, 담백하게 표현하면서 살고싶다. 좋아하는 마음이든, 꺼리는 마음이든. 어떤 마음이든! 더보기
2013년 12월 17일 : 한겨울 이 곳에서 맞는 두번째 겨울. 두번의 여름이 지나가고, 두번의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더보기
2013년 12월 12일 : 내 인생 용기 용기 용기를 내자. 결국 상황탓은 핑계였던 것 같아. 나를 만족시킬만한 상황이 갖추어져도, 어떻게든 용을 써서 꼬투리를 잡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작고 못난 내가 보인다. 용기 용기 용기를 내자. 무엇을 위한 삶인지, 내 인생에 무엇이 먼저인지. 우선 순위를 확실히 챙길때다. 하아. 더보기
2013년 12월 11일 : 하늘이 묵직한 것이 ~ 일어나니 바깥 공기가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비가 오는 소리인 듯도 하고... 창문에 뽁뽁이가 발라져있어 바깥을 나름대로 가늠해보는 아침. 우산 들고 나갈 생각에 또 귀찮아하다가 현관을 나서는데 하늘이 무척 맑아서 '야호! 비 그쳤네' 라며 한 걸음 디디려다 깜짝 놀라서 가만히 서있었다. 언제 눈이 이렇게 왔지. 본격 겨울 시작인가. 으~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눈 오는날 아침은 정말 더럽게 춥다. 기가 막힌다. 특히 나같은 뚜벅뚜벅뚜벅이들에게는. 울고싶다. 더보기
2013년 12월 9일 : 친구의 결혼 고등학교 1학년때 친구가 결혼을 한다. 1학년때 두루 친했지만, 그 뒤로는 각자 삶에 바빠서 통 연락도 못하다가 스치듯 대학무렵에 잠깐 보고는 그 뒤로 또 4, 5년을 깜빡이었는데 이렇게 결혼한다고 소식을 주네. 연락도 없다가 결혼한다고 연락하는 사람들 참 얄밉다고 생각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친구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든다. 우리는 다들 그대로인데 십년이라는 세월이 휙 하고 지나가버렸고, 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그래도 각자 무탈하게 소탈하게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살아내고 있구나. 비오는 월요일 저녁.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 기분 좋은 식사 뒤에 역시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왜 집안일이 산더미인 것이냐. 꿈지럭거리다가 결국 분리수거는 못 내놨다. 일단 겨우 겨우 겨우 겨우 빨래를 널고, 다시 빨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