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1월 5일 : 덕유산 눈꽃 '산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때를 곰곰 생각해보면 마음이 참 힘들때인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하던 사람과 이별을 했을때도 그 다음날 문득 산에 올랐고, 아주 친한 친구와 심하게 싸웠을때도 결국은 화를 못이겨 쌕쌕 거리면서 몇 시간을 걷고 있었으니까요. (걷는걸 참 싫어라하는 타입인데, 신기하네요.) 마음결에 북북, 박하를 문지른 것처럼 싸한 날들. '가슴으로 마시는 사이다'라는 조금은 유치한 그 표현이 그렇게나 와닿던 요 며칠. 또 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 추운 바람속에서 정말로 새빨갛게 얼어버린 손과 발을 호호 불면서 서있자니 너무 추워 욕이 나오고,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게 다였어요. 더보기 2014 1월 8일 : BROWN 깔맞춤. 더보기 2014년 1월 6일 물 밀듯이 밀려오는 너. 더보기 2014 새해목표 불현듯 탁 떠오른 2014 새해목표. '엉성하게 살자' 더보기 2014년 1월 3일 : 오싱 때문에 ~ ♪ 오싱 때문이다. 오싱보고 후기 간단하게 쓰고, 그 뒤로도 누워서 폰으로 이것저것 뒤지다가 잠들었는데 지나치게 달콤한 알람소리를 두어번 끄고 나니 - 분명히 끌 때 "알람소리가 너무 좋아도 안돼." 라면서 중얼거린 기억도 나는데 - 눈을 뜨니 오전 여덟시 삼십분. 오 마이 갓. 바로 튀어나가도 모자를 판에, 씻으려고 보일러 틀고 준비를 하다가 그냥 회사에 가서 씻자, 는 결론이 나왔다. 샴푸 찾고 수건 챙기고 아차차 폼클렌징. 그 와중에 스킨 로션을 샘플을 가져갈까, 큰 통을 가져갈까를 잠시 고민하다 허둥지둥 나왔다. 모자 푹 눌러쓰고 출근. 아침에 바쁜 일을 처리하고 조용히, 재빠르게 머리를 감고 수건을 둘둘 두르고 나오니 동료가 나를 보며 "이 여자!" 라고 감탄을 한다. 아마... 직장에서 머리감는 .. 더보기 2014 1월 1일 : 맛있고, 예쁘게! 영등포 타임스퀘어. 앤티앤스 먹고 싶었는데, 마침 있어서 오랜만에 한 입해주고 윤정언니 결혼식 때 입을 옷도 샀다. 요즘 옷을 통 안사서 옷 살 생각은 없었는데 - 일단 둘데가 없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듯 - 매장마다 세일이고 북새통이라 나도 구경을 안할수가 있나. 생각에도 없던 캐멀색 원피스를 한 벌 샀다. 뭐 꼭 다음주에 있을 결혼식이 아니더라도 어떤 이유를 대서든 구매했겠지. 새해니까! 세일을 하니까! 마침 사이즈가 있으니까! 등등등. 집에서 등 지퍼를 못올려서 또 혼자 끙끙대면서 괴로워하다가 입고 벗고를 겨우 끝내고 탈진상태. 치마에 맞는 구두를 찾아내겠다며 보라색도 신어보고, 굽높은 킬힐도 신어보고 또 한바탕 룰루랄라.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러 갔다가 내가 찾는 봉투 크기는 다 나갔고, 매.. 더보기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