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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노래의 날개 위에

뮤지컬 영웅 : 안중근, 서른 한 살이라... △ 네 생각이 나는구나. 토요일에 아파서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다가, 일요일 점심 때 에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을 보게 되었다. 이걸 보게 된 계기가 좀 웃긴데, 여기서 썰을 다 풀수는 없지만 소개팅 땜빵을 하게 된 것. 인연없는 서울땅에서 '소개팅'하기도 박한데 '소개팅 땜빵' 씩이나 할 줄이야. 인생은 참 이래서 신기하고 웃기나보다. (웹툰 한 장면이 퍼뜩 떠오르기도 했고.) 사이다만 가슴으로 마시나? 역사도 가슴으로 배운다 깔끔하게 공연만 같이보면 된다고 해서 '그러마' 하고 흔쾌히 OK. 을 몰랐는데, 이거 꽤 오래전부터 한 유명한 뮤지컬이라고 한다.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의 독립투쟁을 다룬 뮤지컬인데, 내용은 국사책에서 닳도록 외워서 뻔하지만 '감정'을 담아서 역사를 찬찬히 훑어본다는 느낌이 .. 더보기
커피소년 겨울 꿈다방 이야기 앵콜 공연 : 2013년, 안녕! 나의 사랑하는 오랜친구, 맹꽁이와 함께한 커피소년 공연. 원래 12월 커피소년 공연이 다 매진이라서 허탕이었는데, 요렇게 12월 막날 공연이 있어서 넘 좋다. 2층 자리였지만 소리도 좋고, 아람씨도 잘 보이고... (앞에 미친 어린애들 둘이만 안떠들면 진짜 좋았을텐데. 도대체 안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 보러 오는 사람들 이해안됨. 시간 아깝고 돈 아깝고 그렇지 않나? 커피소년 노래 부르는 내내, 페북하고 핸드폰 액정 거울삼아 지 얼굴 보고, 일어났다 앉았다...제발 개념 좀.) 입장할때 여자애들한테만 꽃 한송이씩 나눠줘서 넘 좋았다. 헤헤. 나중에 아람씨가 미발표곡 '꽃' 공개하면서 다같이 꽃 꺼내서 흔들자고 했는데 별로 이뻐보이진 않았는갑다. '별로네요' 라는 냉혹한 감상평 돌아옴. 커피소년이랑 사진은 .. 더보기
이것은 1인용음악입니다 보석같은 공연들이 연이어 펑펑 터지는 연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나는 더이상 당분간 공연가고 싶은 마음이 없네. 그 좋아하는 소란 공연도 애초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집합공연인 데이브레이크 공연도 -으악. 이틀 뒤로구나 가고싶다!- 가야겠다는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소란이랑 술탄까지 나오는데 말이다. 윤종신도, 성시경도, 김연우도, 솔루션스도, 커피소년도 잘 있거라. 아마 올해의 공연 할당량을 너무 넘치게 채워버린 탓인듯 한데, 동료가 가자고 권하는 바람에 못 이기는척 하고 예매한 붕가붕가레코드 1인용 음악. 1인은 만원, 2인은 십만원이 뜬다. 아주 큰 글씨로. 둘이 오는 놈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는 1인용 음악의 당찬 심보. 더보기
[MInt Fesa Vol.41] 소심한 오빠들 승호 : 뭐 이건 내 구남친 민트 페스타 vol.41. 순전히 소란때문에 한달전부터 단관 예매해놓은 것. (단관 말 뜻도 모르다가 소란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 놈의 소란 소란) 아무튼 나머지 '안녕바다' '슈가볼' 외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소심한 오빠들' 이란 팀이 있더라. 잘생긴 청년 두명의 얼굴값 때문인지 역시 여덕들도 많이 보였다. 다른 곡을 안 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들의 음악은 썩 좋지도 않았고, 완성도가 훌륭해 보이지도 않았다. (오해없길 바랍니다. 음악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 그런데 나 지금 소심한 오빠들 노래 듣는 중) 척 듣기에 달달하기는 한데 귓가에 안 남는 느낌? 그래서 그냥 별 감흥없이 그들의 '뜨고 싶습니다'라는 외침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순간 한 명의 얼굴에 주목하게 됐다. 어? 처음엔 내 구남친을 몹.. 더보기
버스커버스커 2013 콘서트 그대여~ 그대여 ♪ GMF 이후 , 2주만에 찾은 올림픽 공원.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공연장 사진은 못찍게해서, 굳이 찍는 사람들도 많더라만 찍지 않았다. 앨범 참 좋지만, 앨범보다 더 좋은 버스커버스커 공연. 앨범 및 음원으로 나온 모든 곡들을 다 불러주어서 너무 좋았다. (내 뒤에 미친 여자분이 김형태 빠순이인지, 공연 스포일러를 해서 짜증이 솟구쳤다만. 뭐 시작하기 전에 계속 "야 이제 뭐 불러." "야 이제 쟤들 뒤로간다?" "야 이제 쟤들..." 야! 정말 야! 넌 이틀 연속 오는거지만, 나처럼 하루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제발 개념 좀.) 버스커 중에 난 형태군을 제일 좋아하는데, 역시 공연장에서 보니 더 귀여웠다♥ 그리고 범준군도 귀엽더라. 세시간 내리 거의 안쉬고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더보기
민트페스타 vol. 4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