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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노래의 날개 위에

[삼무곡 힐링 프로젝트] 괜찮은 콘서트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어쩌다보니 벌써 시월의 마지막 월요일. 우리의 저자인 용서해 선생님의 작은 콘서트가 있었다. 용서해의 '꿈을 꾼 후에'. 용서해 선생님의 짝꿍인 백석예대의 백반종 교수님이 - 이 분이 고려대에서 한문학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작곡과, 그리고 버클리 음대에서 뭘 하셨다더라. 아무튼 참... - 피아노를 맡아주셨고, 다른 분들도 소리를 더해 아름다운 공연을 선물해주셨다. * 역시 나는 기타 소리에 마음을 많이 뺏기는 걸 느낀다. 나도 기타 잘 치고 싶다. 정말. 더보기
밴드 소란 : 미리보는 GMF 영등포 타임스퀘어 날도 궂고 몸도 피곤한데, 굳이 내 치마를 펄럭이는 바람을 무릅쓰고 영등포로 gogo ! 한 시간 정도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이미 소라너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나는 차마 거기 낄 용기는 없구요☞☜ 오빠들도 일찍 도착해서 튜닝하고 음향체크하고, 요새 내가 무슨 계를 탔는지 데이브레이크도 제일 앞에서 보고 - 그건 정말 코 앞. 숨 멎는 줄- 소란도 제일 앞에서 보고. 선글라스 너머로 영배오빠도 날 봤겠지! 라는 생각을 해보며. 아유 증말 멋있다. 소란. 더보기
GMF2013 타임테이블 공개 아. 똥그라미 막 치면서 골라내고 있는데, 몸은 한개고 동타임에 보고싶은 무대는 세개고. 아우 증말. 더보기
파주북소리 2013 : 그녀는 너무 예뻤다 간략하게 남깁니다. 파주 북소리, 오늘 있었던 야외 공연. 최고은 - 최고은 & 고상지 - 옥상달빛. 거참 라인업 누가짰는지, 깊은 숲에 들어갔다가 불타는 사막을 만나 그 뜨거움에 도취도었다가 갑자기 오아시스를 발견해서 단물을 꿀꺽꿀꺽 들이킨 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비누방울을 타고 하늘을 날으는 그런 기분. 더보기
피크닉 클래식스 2013 : 아 정말 가고 싶은데 한 선배는 날더러 '모임 중독녀' 라고. 서울에 취직땜에 온 것이 아니고 모임 하러 온 것 같다 했다. 모임 중독녀건, 공연 중독녀건 아무튼 정말 이건 꼭 가고 싶은데... 10월 3일은 쉬니까 갈 수 있다 쳐도 10월 4일은 어떻게 가나요. 아! 지난주에 양일권 싸게 팔던데 예매할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가 결국 안했다. 10월 3일에 회사 행사도 잡혀있고. 아우 정말. 더보기
페퍼톤스의 <공원여행> _ 즐거운 두 남자의 바른생활음악 사실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들은노래는 다. 처음에 들었을땐 '응? 무슨 자신감이지?' -미안해요-라는 의구심이 일었지만, '굿바이 에브리원~' 목청껏 따라부르며 괜히 서러움에 젖곤 했던 아침들. 페퍼톤스의 음악은 교과서 같다. 굳이 과목을 고르자면 '즐거운 생활' 이나 '바른 생활' 정도? 두 남자의 바른생활음악을 들으며 마냥 엇나가고 싶은 내 마음을 잠재운다. 늘 귀로만 듣던 김현민씨도 이 영상을 통해 처음 만난다. 마음으로 그려왔던 외모는 아니지만, 즐거워보여서 나도 즐겁다.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아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