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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129-11 : 나 여기 죽순이 인증, 도장 좀 찍어주세요! 40키친에서 미처 못 채운 배를 달다구리로 채워보자! 딜마에 갈까, 다른 곳을 갈까...고민을 조금 했는데 결국 또 129-11에 왔다. 나 여기 너무 좋아. 일요일에도 갔는데 월요일에 또 가고. 여긴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데, 도장 찍어줬으면 진짜 40개는 족히 찍었을테다! 차양은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우리 지금 129-11에 있어." "거기 주소 좀 불러봐. 129-11이 번지야." "뭐?" 이런 이상한 대화를 나누었다. 호호. 캐모마일 밀크티와 바닐라 밀크티 둘 다 괜찮았고, 사이드메뉴로 시킨 허니 프렌치 토스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위에 뿌려진 견과류도 맛있고. 루미랑 차양도 이 카페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루미는 이 카페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 내 카페도 아닌데 내가 막 다 뿌듯.. 더보기
연남동 40키친 : 사실은 '욘주' 키친 대구에서 친구가 놀러왔다. 같이 대구살땐 얼굴 안보고도 3, 4년은 훌쩍인데 오히려 서울로 오고나서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난다. '지역 특산품' 같은거지. 천안가면 호두과자 꼭 먹어야 되고, 통영가면 오미사 꿀빵 먹어야 되는 것처럼 서울오면 나 봐야 되는거. 낄낄. 원래 우리동네 중식집 목란에 가려고 미리 전화까지 했는데, 셰프님이 직접 받으셔서 '주말에 일해서 월요일에 쉰다고, 죄송하다'고 말한다. 나 목란 또 튕겼당. ☞☜ 또르르. 파스타 집에 데려갈려고 했더니 '파스타만 아니면 다 괜찮아'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다시 부랴부랴 검색. 연남동 작은 골목에 '40키친'으로 결정! 나 여기 몇 번 지나친적도 있고, 히메지 카레도 가본적 있는데 여기가 그 '40키친'인 줄은 몰랐다. 가게가 좁아 혹여 자리가.. 더보기
연희동 129-11 더보기
연희동 류 Liu 모두가 극찬하는 연희동 최고의 중식집 '목란'에 가보렷다! 토요일부터 벼르다가 오픈전에 찾아가니 "예약 아니시면 아예 자리가 없다"는 냉랭한 대답이 돌아온다. 우쒸. 동네 주민이 동네에서 짜장면 한 그릇 하겠다는데 예약씩이나 해야하다니... 물론 짜장면 먹을건 아니었지만. 슬픈 발걸음을 뒤로하고 뒤켠에 자리한 Liu로 갔다. Liu도 꽤 인기있는 중식집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0월말경에 목란이 들어선 이후 한층 더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다. 점심때인데도 한 테이블 정도만 식사를 하고 있고 썰렁하다. 발걸음을 돌려 나갈까, 하다가 먹어보기로 결정. 사진 순서대로 1. 산라탕(쑤안라탕) 2. 해물 볶음밥 3. 군만두 자꾸 하얼빈 유학할때 먹었던 동북지방의 찐~하고 매콤한 쑤안라탕을 떠올리며 여기저기서 시켜.. 더보기
키다리 아저씨 : 성산동 조용한 오후. 근무시간에 대표님과 함께 은행나무 길을 따라 키다리 아저씨에 다녀왔다. 오후라 매장도 한가하고 빵 종류도 많다. 더보기
연희동 버거킹 : 나의 소원은 집 앞에 패스트푸드 입점이었소! 한 달 전 쯤인가. 늘 가는 길, 늘 가는 집 빼고는 관심도 없는터라 주위 풍경에 눈 돌리지도 않다가 동네 놀러온 친구 말에 버거킹 들어서는 걸 알았다. 이상하게 햄버거를 1년에 기껏 한 번, 두 번 겨우 먹을 정도면서 햄버거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나 기분이 몹시 업 될 때는 햄버거를 한 입 와작 씹고 싶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동네에 패스트푸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생각을 했는데, 버거킹이 뙇! 하고 들어서서 얼마나 기쁘고 반가운지. 물론 1년에 끽 해야 한 번 가겠지만. 그리고 잘~하면 여기서 이지형, 이원석, 권정열 트리오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