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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일의 얌,채식

브로콜리 카레 : 카레는 어떻게 만드는 거였더라?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그 요리를 기어코 만들어낸 스스로가 대견해서라도 과정샷과 완성샷을 여러차례 찍어둡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모든 것을 생략하지요. 라면 하나 끓이면서 찰칵찰칵 사진을 찍을수는 없으니까요. 올리기도 뭣하고. 저한테는 '카레'가 바로 그런 요리중의 하나인데요, 누가 만들어도 실패 확률 없고 뚝딱 만들 수 있으니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다양하게 만들어보곤 합니다. 붉은 토마토를 많이 넣어서 발갛게 먹기도 하고, 배추를 넣어서 담백하고 구수하게 먹기도 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방울토마토, 바나나 등 무궁무진한 응용이 가능한 매력적인 메뉴 중의 하나지요. (갑자기 달팽이 똥이 생각나네요. 달팽이는 몸이 투명해서 먹는 음식의 색소에 따라 똥 색깔도 다르거든요.. 더보기
김여사님은 여행중 : 요리 3 - 버섯탕 (2) 더보기
김여사님은 여행중 : 요리 3 - 버섯탕 (1) 더보기
쪽파전, 쪽파부침개 요즘 쪽파에 꽂혔어요. 쪽파를 다뤄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왠지 요즘 쪽파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쪽파~알려. (그만) 냉장고에 애호박 쓰던 것도 있어서, 쪽파전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이휘재 인생극장 기억하는 분 계실려나요) * 사람이 살면서 참 많이 변한다고 하는데, 전 사실 전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전 사실 전을... 라임이 좋네요. 엄마가 전을 유독 잘 부치셔서 어릴때 허구한날, 정구지 찌짐을 (서울말로 고상하게 '부추 전'입니다.) 수십장 부쳐주셨는데 그게 어찌나 먹기 싫던지. 게다가 애호박은 어릴때 먹으면 욕지기가 날 정도로 싫어했는데, 엄마는 늘 제가 좋아하는 수제비에 애호박을 가득 넣어서 수제비를 포기하게 만들었지요. 애가 애호박 안먹는다고 얼마나 .. 더보기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를 아세요? △ 완성된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우리말로 풀이하면 '매운 토마토맛 스파게티' 정도 되겠네요.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동생을 아주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파스타' 라는 공식을 왜 떠올렸는지 모르겠는데, 파스타를 만들어 달라고하니 흔쾌히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선택권까지 주더군요. 저는 무조건 처음 들어보는 '아라비아따'를 외쳤어요! 아라비아따~ ♪ ('프랑스=파스타'라는 공식때문에 당연히 '아라비아따'가 불어인줄 알고 무슨뜻이냐 물어보니, 글쎄요... 이탈리아어가 아닐까요? 하는 프랑스 유학생의 대답. 그때 말은 안했지만 그제서야 '이태리=파스타' 라는 올바른 공식이 제 머릿속에 조용히 자리잡았습니다. 맞...죠?) 물 끓이고, 면 삶고, 양파를 사려했는데 낱개로 구입을 못해서 패쓰, 버섯 .. 더보기
소박한 밥상 동생 먹이려고 만든 유부초밥과 차근차근 만들면서 레시피를 정립해두고 싶어서, 다시 한번 만들어본 나만의 버섯 덮밥. 몸에 좋은 표고를 듬뿍 썰어넣었답니다. 만드는 법은 따로 올릴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