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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일의 얌,채식

간편 생강탕 : 뜨끈뜨끈 간편하게 즐기는 생강의 맛 초밥집에 가면 분홍색 생강편을 산처럼 쌓아 먹을 정도로 생강을 좋아한다. 그리고 몇 년동안 몸이 꽤 찬 편이어서 겨울마다 고생스럽게 생강차를 만들어마셨던 기억이 있다. 몸에 좋은 것 쓴다고 토종 흙생강이랑 유기농 설탕 포대로 사서, 추운 겨울에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칫솔로 흙 다 떨어내고 몇 번에 걸쳐서 씻고 씻어도 계속 나오던 흙탕물... 아무튼 요 며칠 우리회사에서 유행(?)하는 생강탕. 생강청을 따로 만들어 차로 마시는 방법만 알았지, 요렇게 간편하게 마실수도 있구나. 생강을 얇게 썰어 국 끓이듯 물 많이 잡고, 적당량의 설탕과 함께 보글보글 끓여주면 된다. 국자로 퍼마신다. 흐흐. 더보기
무차 무말랭이차 : 겨울 건강에 좋은 무 곱게 썰어 말린 무를 지퍼백에 넣고 회사로 쑝! (아...저거 머리카락인가!) ▶ 오래 먹을려면 말린 무를 갈색이 날때까지 덖어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병에 넣어놓으면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 굿모닝 티타임. 겨울에 무차가 여러가지로 좋단다. 위쓰림에도 좋고, 감기에도 좋고, 어디에도 좋고... 겨울철 김치에 깍두기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던 이유가 있었구만. 역시 제철음식을 활용하는 조상들의 지혜는 참으로 놀랍다. 잔을 한번 데운뒤에 말린 무를 살포시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마셨다. 속쓰림에 고생하는 동료에게도 한 잔~ 덖지 않아서 그런지 확실히 무 특유의 달큰한 맛이 많이 난다. "유기농 무니까 무까지 다 씹어먹어요!" 했더니 아그작 아그작 잘도 씹어먹네. 무 씹으면서 우리 둘다 똑같.. 더보기
바나나 보관법 : 바나나 맛있게 먹기 바나나를 입에도 안대다가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먹을때도 까만점이 단 하나라도 있으면 안 먹을 정도로 결벽을 떨었는데, 요즘은 아예 쌔까맣게 변하기 직전까지 기다린다는. 홀홀. 한때 바나나 많이 사두고 처치 곤란이라 날파리만 들끓다 버린 적이 많은데, 블로그 검색으로 보관법을 찾아본 뒤로는 철저하게 보관해서 먹는다는! 오래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신문지에 한 번 싸두면 정말 맛있어요. 해보면 놀랄껄? ▼ 초간단 바나나 보관법 1. 바나나를 준비합니다. 2. 신문지에 하나씩 돌돌돌 쌉니다. 3. 비닐봉지에 한번더 넣어 밀봉을 딱! 더보기
무말랭이 만들기 : 식품건조기 활용! 무농약 무 당첨! 이쁘게 집으로 무농약 무가 배달되어 왔다. 전에 한번 무가 먹고 싶어서 반토막을 산 적이 있는데 어찌 먹을지 몰라 내버려 뒀다가 그냥 버렸었는데. 하긴 무 뿐이랴, 자취생은 돈을 주고 사온 모든 것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버린다. ㅠ ㅅ ㅠ 아무튼 이 무는 이쁘고 비싼 무기 때문에 바람들기전에 빨리 뭐든 해먹어야! 일단 만만하게 생각한게 채식 깍두기 였는데, 재료는 간단하다 치더라도 병을 열탕소독해야 한다. 일요일 한밤에 병까지 소독하고 말리고... 생각만 해도 너무 귀찮아서 패스. 무말랭이나 만들어 둘까? 일단 말려두면 차로 우려마셔도 되고, 볶아 먹든 생으로 먹든 다양하게 활용가능할 것 같다. 그러고보니 몇 해전 겨울에 무 말랭이 만든다고, 무를 일일이 잘게 쩔어서 채반에 널어 옥상에.. 더보기
감자 양파 된장국 홍명보가 아내한테 했다는 유명한 프로포즈가 있지. 이름하야 된장 프로포즈. "된장국 잘 끓입니까?" 국을 먹지 않는데도, 추우니까 상에 밥이랑 반찬만 올리기 맹숭해서 국을 끓이게 된다. 이런 훌륭한 가정주부 마인드. 원래는 미역국을 끓이고 싶었지만, 밖에 나가기 너무 춥고 귀찮아서 주방 이곳저곳을 샅샅이 탐색. 감자와 양파 발견. 야호. 맑은 감자양파국을 끓이려다, 된장국으로 최종 결정. ♧ 재료 (4인기준) : 풋고추 1개, 감자 4개, 양파 2개, 고춧가루, 멸치, 된장 ♧ 만드는 법 1. 멸치 육수를 우립니다. 2. 양파와 감자를 손질해두고, 육수가 우러나면 양파와 감자를 동시에 넣고 다글다글 끓입니다. 3. 오래 끓일수록 감자는 푹 익고 양파는 달아지니, 구수한 맛을 위해 약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더보기
고구마 맛탕 : 실패없는 정확한 맛탕 요리법 지난번에 맛탕을 한 번 대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자꾸만 맛탕을 해내라고 징징대는 선배의 성화에 못이겨 제대로 만든 맛탕. 귀찮지만 정석 레시피대로 제대로 만들었다. 맛탕 조리법을 다시 한번 정확히 익혀두고 싶기도 했고. 1. 기름에 튀겼을 때 고루, 잘, 빠르게 익을 수 있도록 고구마를 작게 깍뚝썰기한다. 2. 물에 담구어 전분을 뺀다. 3. (여기가 매우 중요 ★ ★ ★) 전분을 뺀 고구마의 물기를 쫙~ 빼준다. 나의 경우에는 행주로 고구마의 물기를 쥐어 짜주었다. 바짝 빼는 것이 포인트. 4. (여기도 매우 중요 ★ ★ ★) 기름을 냄비에 자작하게 부어주고, 약중불에 올려준다. 기름을 너무 센 온도에서 끓이기 시작하면, 고구마 넣었을 때 익지도 않았는데 금새 홀라당 타버림. 5. 약중불에 기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