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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노래의 날개 위에

페퍼톤스의 <공원여행> _ 즐거운 두 남자의 바른생활음악

 

사실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들은노래는 <작별을 고하며>다. 처음에 들었을땐 '응? 무슨 자신감이지?' -미안해요-라는 의구심이 일었지만, '굿바이 에브리원~' 목청껏 따라부르며 괜히 서러움에 젖곤 했던 아침들.

페퍼톤스의 음악은 교과서 같다. 굳이 과목을 고르자면 '즐거운 생활' 이나 '바른 생활' 정도? 두 남자의 바른생활음악을 들으며 마냥 엇나가고 싶은 내 마음을 잠재운다. 늘 귀로만 듣던 김현민씨도 이 영상을 통해 처음 만난다. 마음으로 그려왔던 외모는 아니지만, 즐거워보여서 나도 즐겁다.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