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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 2호점/잠자리 연필

회사 : 가슴은 무게만큼의 머무름 있을 뿐 왜 내 컴퓨터가 나보다 더 휴일 휴유증을 심하게 앓는 건지 모르겠다. 또 다운이다. 짜증나서 머리만 벅벅 긁다가 그림판으로 끄적끄적. 회사 사람들을 그려보았다. 곤스 선배의 명언 "가슴은 무게 만큼의 머무름 있을 뿐." 명언 탄생 비화는 이러한데, 언제나 한마리 하이에나의 탐욕어린 시선으로 여자 몸을 감상하는 곤스 선배에게 "선배는 정말 저질이다. 여자 가슴만 본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선배의 답이 "그렇지 않다. 가슴에는 그 무게만큼의 머무름이 있을 뿐."이라는 명언을 남겨 우리의 모골이 송연해졌달까. 선배에게 나의 작품을 보냈더니 "너는 몇 초의 머무름일까?"라는 평이 돌아왔다. 더보기
큰 대大자로 누워자야지!  괜스리 의기소침한 요즘. 잘때라도 큰 대大자로 뻗어누워 자야겠다! 더보기
나의 어린 사랑  내 상처를 다 내어보이고는 결국 상대방을 다치게 하고 마네요. 더보기
문득 오늘 아침, 세수를 하다가. 문득 서글퍼져 눈물이 글썽. 더보기
헨젤과 그레텔  비오는 날. '밖에서 샌드위치는 절대금지'- 흘리지 않고 먹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잔뜩 긴장하기 시작하여, 속부터 줄줄 흘리기 시작하다가 결국 내 두손에 남는건 알맹이 다 빠진 빵 혹은 빵없는 알맹이들- 강령을 깨고 너무 배가고파 눈에 띄는 샌드위치 가게로 들어가 이름이 제법 근사한 치킨 데리야끼 무슨 샌드위치를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이까지는 좋습니다. '이번엔 흘리지 말아야지!' 사근사근 포장을 벗기고 한입 잘 깨물고 그 뒤로는 또다시 줄줄줄. 헨젤과 그레텔의 한장면인듯, 내가 길을 걸으며 흘린 샐러드와 치킨 조각들을 따라온다면 나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배는 고프고, 비는 오고, 처량하게 비를 맞으며 샌드위치를 줄줄 흘리는 한 소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서서 들여다본 내 손바닥 위에는 역시나. 빵은.. 더보기
연애 평상시의 나는 어디가고. 울다가 웃다가 화내다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