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년 5월 8일 밤새도록 얼마나 울었는지 눈밑이 땡글땡글 부었다. 이런저런 처리를 끝내고, 어버이날인데 엄마 밥 한끼 못 사드리고, 그렇게 기차역에서 엄마랑 마주앉았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떠나는 차창 밖으로 바라보니 엄마는 끝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는다. 1년에 단 한 번 있는 어버이날인데도, 왜 잘못도 없는 저 여인은 몇 번이나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울어야할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나도 기차에서 펑펑 울었다. 더보기 2017년 5월 6일 걸음걸음 아껴 걷는 여행. 바람에 나부끼며 햇살을 퉁겨내는 오월의 초록이 반짝반짝 눈이 부셔서, 너무 예뻐서 '낮에도 별이 뜨는구나' 하고 새삼 알게된 날들. 귀를 간지럽히는 이름모를 예쁜 새소리와 할머니가 매일 아침 내어주신 구수한 차. 이야기(대화)와 음식(밥상), 이 둘을 함께나눌 소중한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 할머니 말씀.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가득 생각해보는 오늘의 아침. 더보기 2017년 5월 3일 혁오 공연에 언니를 데려갔더니 언니가 헤어질 때 나를 꼭 안아주고 내렸다. 지하철 몇몇 사람들이 바라본다. 더보기 여행 흔히 여행은 낯설음을 찾아 떠난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은 낯설은 곳에서 일어나는 익숙함을 목도하고 안심하기 위함이리라. 더보기 2017년 4월 21일 가자, 꽃보러. 오늘도 어김없이 출발 1분전 땀범벅 탑승. 더보기 나른한 삶 너도 나름의 고민이 있겠지?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