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날씨

2017년 5월 16일 너무 피곤해서 11시 30분 전엔 무조건 자려고 했는데, 고영배 동영상을 무한반복하다가. 역시 남자는 웃는 상이 매력있고 예쁘고 좋다! 더보기
2017년 5월 15일 날씨가 무척이나 예쁜 오늘. 건물 외벽을 따라 또렷하게 번지는 그림자도 참 예쁘다. 나도 덩달아 예쁜걸로. 더보기
2017년 5월 13일 : 뷰민라 2017 더보기
2017년 5월 12일 질투로 배가 아플 정도라니.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여전한 꿈이 있다는 사실이 한편으론 얼마나 다행한지 모르겠어요. 더보기
2017년 5월 10일 : 고요한 안도 우리 동네 - 이젠 여기가 우리 동네구나. 정말로 - 골목 귀퉁이에 자리한 작은 가게. 밤이 늦도록 불을 밝히고 있는 가게 안에는, 늘 목을 이만큼이나 쭈욱 빼고 맞은 편의 TV를 넋놓고 바라보는 아저씨의 옆 얼굴이 들어있다. 입을 벌리고 TV를 보는 아저씨의 옆얼굴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 그렇게 재밌으세요? , 하고 말을 걸고 싶기도 하고 / 아저씨 목에는 주름하나 없겠네. 싶기도 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으로 향하는 늦은 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밤이지만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갸웃, 아. 가게에 불이 꺼져 있구나. 어쩐 일일까. 이튿날 밤에도 불이 꺼져 있어 슬그머니 궁금한 한편, 그저 골목 어귀의 불 켜진 작은 가게 하나가 나에게 그토록 위안이었구나. 말없는 안도였구나. .. 더보기
2017년 5월 9일 그제 엄마와 잠시 머물렀던 해변. 엄마도 춥고 쓸쓸한 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다시 집으로 내려갈까 싶어 급하게 기차표를 알아보았으나, 스승님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고서 마음을 다 잡았다. 지나친 연민을 거두기로. 나는 내 삶을 잘 책임지기로. 많이 울었다. 긴 황금연휴의 절반은 실로 황금처럼 반짝였지만, 나머지 절반은 눈물로 보냈다. 울어서 무엇이 바뀌나 싶어도, 꼭 무언가를 바꾸려고 뭔가를 하는 건 아니니까. 곤한 잠에서 깨어 일어나 한참 눈물을 쏟고 나니 얼얼한 마음이 가라앉는다. 먼지 냄새 가득 묻은 빨래를 돌리고, 마트에서 주문한 물건들을 정리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