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페베네 딸기 빙수 : 여름의 끝을 잡고 10월 초입. 오들오들떨며 의무감에 먹는 빙수. 여름을 보내는 - 아니, 여름 간지가 언젠데. 그러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서- 나만의 조촐한 행사랄까. 어쨌든 프렌차이즈 빙수 중에는 카페베네의 딸빙이 甲. 더보기 훠궈 : 풔궈 아니죠, 훠궈 맞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독서모임 마친 뒤 조촐한 식사. 짝이 안맞는 탁자와 의자를 붙이고 비스듬한 경사에 앉아 노천에서 먹는 훠궈. 동료가 잔뜩 혀를 굴리며 '풔궈~'라고 하길래 '중국 발음으로도 훠궈입니다'하고 정정해주었다. 바람 좋은 가을 날, 먹기 좋은 요리. 더보기 MRE 미군전투식량 : 남자의 로망 (이 날 내가 메고있던 가방이 하필 국방색이라서, 뭔가 꽤 밀덕같은 사진이 되어버렸다.) 지난 겨울에 선배가 '나 미군전투식량 샀어!' 하고 자랑을 했는데, '그렇군요' 하고 시큰둥하게 반응했더니 재미가 없었나보다. 전시도 아닌데 굳이 맛없는 전투식량을 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군대에 다녀온 남자가 아니라 그런지 전투식량에 대한 궁금증은 살짝 일었지만 로망은 글쎄. 그리고 다소 까다로운 구매절차를 모르기도 했었고. 아무튼 전투식량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뭐야. 벌써 9개월은 족히 지났지 않나? 선배가 나에게 자랑하려고 직접 전투식량을 가져왔다. 그제서야 나는 선배가 기대하던 반응 비슷한 어떤 액션을 취하기 시작했는데, 일단 구매가 불법이란 말이 나를 자극한다.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인터넷으로.. 더보기 헤헤, 쨈먹자! 토요일 아침. 간밤에 사온 곡물빵에 쨈을 있는대로 다 발라보았다. 미쿡에서 숙모가 사다준 유기농 블루베리 쨈에, 제주도산 백년초 쨈, 키위쨈, 그리고 소영언니가 나 초콜렛 좋아하는줄 알고 선물해준 악마의 초콜렛 '누텔라 초코 크림' -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룰루랄라. 신난다. 깻잎도 올리고 쉐낏쉐낏. 더보기 아이스크림 케이크 뭐든 예쁘게 먹어야. 더보기 사이즈도, 상큼함도 업! 스트레스 받으면 상자에 든 요런 것을 계속 먹는다. 최고기록은 앉은 자리에서 킷캣 50개 + a. 오늘 밤은 봉인해제. 몇개째냐. 한 박스에 열 두개 든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