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갓바위 손두부 : 엄마 마음 두부랑 오뎅을 진~짜 좋아한다. 오뎅을 심각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중국 유학가서 그나마 심각한 오뎅사랑을 끊어냈다. 중국엔 오뎅이 없거든. 진짜 1년동안 방바닥 긁으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를꺼야. 서울 온 뒤로, 엄마가 요 몇 개월간 갑자기 딸에게 무한 애정을 쏟기 시작했다. 예전에 엄마한테 볼멘 소리를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 집에 와보시고 먹을게 없음을 통감하셔서 그런건지, 한번씩 전화걸어서 '엄마가 해주는 카레 먹고 싶다, 잔치국수 먹고 싶다, 오무라이스 먹고싶다, 배고프다' 라는 걸뱅이 소리를 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몰라.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과도 - 나에게 안 좋아하는 음식이 있긴 있더냐 - 한알씩 신문지에 싸서 보내주시고, 쉽게 상하는 음식도 많이 보내주신다. 수고스러운 당일특급.. 더보기 아웃백Outback : 랍스테이크 대구에서 친구 하나가 놀러왔다. 회사 때려치고 전국 돌면서 인맥관리 중이란다. 원래 이번주는 부산지역 인맥관리 주간인데, 부산지역 펑크나서 서울 경기로 온 것. 오랜만에 아웃백, 네 덕분에 칼질하네. 설컹설컹. 사람마다 참 다르고, 그게 참 신기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나는 어떤 곳에 가면 그 곳의 토박이 식당이나 유명 식당에 가보고 싶은 욕구가 정말 큰 사람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걸 새삼 느낀다. 이미 검증된 평준화 된 맛, 새로운 모험이 필요없는 맛을 즐기는 사람. 아웃백에 가자기에 은근 놀랐다. 이 동네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맛은 있더라만!) 더보기 떡볶이 친구가 만들어 준 떡볶이. 누가 떡볶이나 김밥을 만들어주면 그렇게나 좋다. 더보기 키다리아저씨표 마카롱 성산동 키다리 아저씨표 마카롱. 우헤헤. 너무 아파서 못먹고 나온게 함정이다. 선배 고마워요! 더보기 계피향 가득한 고구마칩 정말 맛있는 고구마칩. 노릇노릇하고 바삭바삭한데다가 겉의 계피가루와 설탕이 찹쌀 궁합이다. 선배 아내분이 손재주가 좋고 참 이것저것 야물게 만드는데, 회사로 보내주신 것. 레시피는 금새 찾았다.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계피가루와 설탕에 굴린 뒤 오븐에 20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내는 것. 언니 덕분에 새로운 요리를 알았네. 잘 먹겠습니다! 더보기 순대바bar 뙇 ! 이 별스러운 비주얼은 무엇이냐. 포차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한참을 뚫어지게 바라다본 음식. 어떤 이는 테이크 아웃까지 해가더라. 나무 젓가락에 꽂혀서 덜렁거리는 모습이라니. 가끔 순대가 너무 당기는 날에는 순대를 썰지 않고그냥 씹어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우와 아무튼 난 좀 놀랍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