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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김뿌라 : 잠깐만요~ 국수까지 먹고 가실께요! △ 두툼한 밥알이 이 집의 포인트다. '감기에는 스시가 좋아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며 먹는 초밥. 김뿌라는 분점이 여러개인데 그 중에 우리집 앞에 있는 연희동 김뿌라는 진짜 다시는 안갈거고 (내가 먹는 것에 있어 그리 유난떨지 않는데도 '아 진짜 더럽게 맛없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연남동 김뿌라는 평생에 걸쳐 애정하고 싶다. 두툼한 생선살만큼이나 밥양도 많은데, 두툼 + 두툼 투two 두툼이 내 입안을 꽉 채우는 황홀한 식감이 포인트다. 신선하고 깔끔한 초밥과 더불어 내가 초밥집 가면 무조건 먹어줘야하는 계란 초밥도 두 점 시키고, 간장에 살짝 절인 참치살까지 먹고 나니 진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 조금 아쉽지만 적당히 부른 배를 안고 일어서려 하면 .. 더보기
사랑이란 담담하고 벅찬 것이다 △ 탱탱한 윤기로 반들반들 빛나는 신선한 붉은 빛. 사랑의 빛깔! 초밥을 먹으리라! 감기 기운을 안고 초밥을 먹으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입 편집자와 함께. 저녁 같이 드실래요? 라는 어찌보면 야리구리한 同제목의 웹툰도 있지만, 초밥집에 여자 혼자 가기는 어쩐지 조금은 뻘쭘하고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신입 편집자분과 어떤 대화 끝에 '저는 오늘 저녁에 초밥을 꼭 먹어야 겠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식사를 같이 하실래요?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는 담백한 뻐꾸기를 날렸다. '30분만 고민해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괜히 내가 신혼 + 유부남에게 부담을 안겨준 것 같아 같이 가지 않으셔도 된다며 결국에는 끝끝내 손사래를 쳤지만, (하긴 총각이었다면 더더욱 부담스러워서 같이 가자는 말을 차마 못 꺼냈을 .. 더보기
연남살롱 : 여름엔 팥빙수를 꼭 드세요 연남살롱 시즌 2 오픈 한 뒤로, 한 주에 두 번도 간적있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연남살롱. 멀리서 온 친구들에게 홈 까페를 보여주겠다며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서 도착. 팥빙수를 종류별로 시켜보았다. 역시 연남살롱 팥빙수는 맛있다. (다른 것도 물론 맛있다.) 더보기
연희동 목란 : 동파육은 하루 전에! 우려먹는 한달 전 사진. 한달 전에 예약해 놓은 우리동네 목란. 멀리 모란역과 용인 수지에서 오전 11시까지 모인 친구들. 미얀. 그 유명하다는 목란의 동파육. (최소 하루 전에 미리 전화 주문해야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숙성 시키는 시간이 필요.) 더보기
불고기 덮밥 생계란을 올린 불고기 덮밥과 미소 된장국. 더보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 한우 스테이크 : 한 상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한 요리가 아니고, 미모의 번역가 황모양께서 직접 회사 점심시간에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주신 한끼입니다. (그나저나 제 블로그는 분명히 맛집이나 요리 블로그가 아닌데, 허구한 날 만들어먹은 사진 아니면 얻어먹은 사진만 열심히 올리고 있네요.) 메뉴는 바로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한우 스테이크. 캬! 오늘은 일일 조수가 되어서 황모양 옆에 붙어서 앞치마도 매어 드리고, 양파도 즙이 날때까지 썰고, 열심히 이것저것 다듬고 도왔는데 중간 중간 전화도 받으러 가야하고 처리할 일이 있어서 중요한 순간마다 놓쳤네요. 특히 화이트 와인을 들이부을 때는 꼭 현장에 있고 싶었는데! 그럼 지금부터 인천의 쑤지, 황모 번역가가 만들어주는 간편하고 맛있는 스파이크(스파게티+스테이크)소개합니다. 정말로 입안에서 불꽃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