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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9 01:10 오늘의 날씨
후랍촵촵촤앗. 옛날에는 방향을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내가 과연 맞게 가고있나?- 1보 1퀘스천의 심정으로. 요즘은 방향보다는 행벅을 진짜 많이 고민한다. 나 지금 좋은가? 행벅한가? 이런거.

오늘 플레이팅 평가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완벽주의자의 사진용 플레이팅'이라는 평을 받았다. 보기엔 이쁜데 젓가락이 안가는 음식이라는 얘기다. 이 한마디에 내 인생이 다 들어있다. 아름다운 생활감에 대해서 생각한다. 자연스럽고 편안한게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움때문에 자연스럽고 편한 것을 거세하면 안된다. 완벽주의 때문에 삶을 뭉개면 안된다. 뭘하든 이제 좀 편안했으면 좋겠다 나라는 사람이. 이건 싸이월드용 글인데 싸이월드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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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둥이
2019.01.15 08:49 오늘의 날씨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엉덩이 양쪽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고단하고 성실한 작업의 결과물이면 뿌듯하기라도 할텐데, 마땅한 책상이 없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은 결과다. 보너스로 어깨도 결린다.

생활을 최대로 단순화해서 살고있다. 글쓰고 밥짓고 조금 움직이고 일주일에 한번 기타학원을 간다. 어쩌다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재주는 더더욱 없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그저 껌뻑이는 커서에 기대 밀고 나가는 형국이니, 스토리라인이며 캐릭터 구성 따위를 미리 해놓을 수 없어 키보드를 두드리다 말고 번번이 탄식한다. 아, 내가 이걸 왜 맡았지! 하고.

회사 다닐 땐 입버릇처럼 '회사 그만두고 글이나 쓰고 싶다'라고 했지만, 막상 해보니 다 그만두고 회사를 정말 성실히 다닐 자신이 생겼다. 무엇 하나를 제대로 지으려는 마음을 짓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다. 재주에 기대서 시작하긴 쉽지만, 묵묵히 밀고 나가는 것은 개인의 재주도 아니고,  개인의 용감함도 아님을 비로소 알게되었다. 재주와 용맹이면 뭐든 다 된다고 굳게믿었었는데.
2주동안 에이포 딱 스무장을 썼다. 졸리면 눕고 부르면 나간 엉성한 태도의 결과물이다. 죄송한 마음으로 자정넘어 원고를 보여드렸는데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계속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답장을 아침에 받았다. 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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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둥이
2018.12.27 00:08 오늘의 날씨

시간은 앞으로 계속 흐를뿐이지만
괜시리 '다시,시작' 이라는 작은 다짐을 해볼 수 있는 새해가 다가옵니다. 한 해의 끝이라는 말도, 시작이라는 말도 흐르는 강물에 붙여보는 알량한 이름표일 뿐이지만
알량한 그 이름에 마음을 기대보는 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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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둥이
2018.11.30 00:32 오늘의 날씨



안 풀리는 문제를 붙들고 계속 답을 찾고 있다가 문득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를 풀기 위해 시간을 덧대고 덧대 여기까지 걸어왔다. 조각조각 기운 천조각처럼 우리의 관계도 그렇겠지. 멀리서보면 어떠할까. 아름다울까, 어울리지도 않는 서로를 겨우겨우 덧댄 모습일까.

나는 좀 많이 지쳤고 좀 슬프다. 내일이 12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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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둥이
2018.11.24 10:10 오늘의 날씨

어제 삿포로에 내리는 눈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하루만에 삿포로가 되었네. 이런 날씨엔 집에서 꼼짝말고 창밖으로 나리는 눈이나 바라봐야 하거늘.

도시에 내리는 눈은 영 예쁘지가 않다. 아스팔트 위의 눈은 금세 더러워져 질척거리고, 그 눈에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눈 위를 걸으니 나도 모르게 어깨와 입술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몇 해 전,성수에서 막걸리를 마시다가 첫눈이 내리는 바람에 술집의 커다란 창을 활짝 열어놓고 즐겁게 바라본 밤이 문득 떠올랐다.

첫눈이 내려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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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둥이
2018.11.23 17:57 오늘의 날씨

 

몇 번의 거절과 승인 후의 다시 연기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과 의심,  '책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여전히 안고서 단행본 작업을 시작했다. 정식 작업은 내년의 시작과 함께이지만, 지금부터 미리 밑그림이라도 그려두지 않으면 작업 기간 내내 밑그림만 그리고 지우다가 시간을 흘려보낼 것만 같아서 미리 조금씩 시작하기로 했다.

적어도 11월까지는 기획안과 샘플 원고 한 꼭지를 끝낼 생각인데, 이론서이다보니 기획안을 만드는 것도 샘플 원고를 적는 것도 쉽지가 않다. 너무 많은 새로운 개념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이미 나에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면서 독자 입장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 쉽지 않다.

요즘 회사일이 여유가 있어 업무시간을 쪼개서 이런저런 기획을 하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후, 쉽지가 않네' 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제와 어제는 좀 집중해서 기획도 잡고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 편이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졸기만 하고 있다. 어제 회식 자리에서 한 팀장님이 '술을 먹으면 인간의 뇌가 얼마만에 회복되는지 아느냐' 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답은 놀랍게도 42일이었다. 나의 뇌여. 42일 뒤에 회복되시는 겁니까? 42일 뒤에는 원고가 봇물터지듯이 술술써지고 참신한 기획이 막 터지는 겁니까?

블로그에 한참동안 들어오지 않아서 로그인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런저런 다른 플랫폼에 조금씩 끄적거리다보니 고향을 잠깐 잊어버린 셈이다. 브런치에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1주일에 한편 글쓰기를 하고 있고, 인스타그램에는 요리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진 내 발자국을 그러모으는 일이 귀찮아 몇년째 미뤄왔으면서 더욱 많은 채널을 운영 중이라니. 물론 이 곳에다가 다 그러모을 생각이다.  

어쨌거나

내년 상반기에는 내 이름이 책등에 꾹 박힌 책을 손에 쥘 수 있는걸까? 그렇다면 그 책을 어디에서 펼쳐야 할지 모르겠다. 한 권도 안 팔릴수도 있고 백 권만 팔릴 수도 있고 갑자기 막 많이 팔릴 수도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팔릴 수도 있겠지. 단행본이라니. 어렵지만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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