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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쌓이네 그리움만 쌓이네. 더보기
수국 마당에 꺾어진 꽃을 주워다가. 수국. 내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꽃. 내 아홉때 어머니에게 처음 선물한 꽃. 분홍 수국의 꽃말은 소녀의 꿈. 더보기
치앙마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겨울의 치앙마이에서. 더보기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 억지로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선김에 버스를 타고 전부터 벼러왔던 원남동의 한 공방으로 향했다. 마침 꽃을 손질 중이었는데, 색색의 꽃들이 뿜어내는 꽃내음이며 풀내음이 작은 공간을 가득 메워 잠시 황홀한 기분. 적당한 조도의 조명과 낮게 깔리는 옛날 음악과 꽃을 손질하는 사각사각 소리가 참 잘 어우러지던 작은 곳. 더보기
자전거 올해 받은 최고의 선물은 자전거다. 며칠전 문득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면서 든 생각이다. 나에게 많은 뜻밖의 시간과 경험, 가능성을 벌어다줬다. 나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질 걸 대비해 안장을 최대한 낮춰놓았기에 페달을 잦게도 밟는다. 통 안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햄스터처럼 다다다닥. 촐싹맞고 불안해보이는 자전거 위의 나와는 대비되는 남자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위에 몸의 무게를 실어 묵직하게 도로 위를 썩썩 내달리는 그 모습이 은근히 매력있다. 내가 매력을 느끼는 건 쌀집 자전거라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쌀집 자전거를 탄 아저씨들은 내 마음을 알랑가몰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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