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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더보기
간장찜닭과 채식주의자 나는 내가 내 생의 이날쯤 오면 어련한 채식주의자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내게 채식주의자란 그저 유명 작가의 작품일 뿐인가! 남의 고기를 필요로 하는, 때로는 기쁘고 슬픈 존재인 나는 갑자기 엊저녁 제육볶음이 몹시도 땡겨 혼자 식당가를 배회하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주간의 고단함을 털어내는 불금과 매콤한 고기맛을 즐기려는 어깨들 사이에 홀로 비집고 들어가 앉기가 영 마뜩찮아 아쉬운대로 닭볶음탕 정도로 혼자 합의를 봤다. 그러나 이게 왠 걸! 탕 안의 고기는 꼴랑 세 점. 게다가 왜 여자라고 밥을 알아서 적게 담아 주는가! 내 양은 내가 알아서 먹는데! 분개한 나는 토요일 아침부터 새벽 여섯시 사 분에 눈을 번쩍 뜨고 - 새벽 두시에 잤는데 - 닭 한마리를 다 넣고 찜닭을 만들었다. 동이 터오는 창 밖을.. 더보기
닭볶음탕 오늘은 몸보신을 해야겠어! 10분만에 만드는 닭볶음탕입니다.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닭찌찌살을 살짝 익혀준 뒤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주세요. 간장 + 고추가루 + 고추장을 섞어서 뿌려주고 뒤적뒤적 잘 익으면 완성! 남은 양념에 우동사리를 볶아주면 근사한 볶음우동이 됩니다. 더보기
사과대파에 재운 돼지고기구이 오. 고기 구우면 색깔이 이렇게 이쁘게 나네요. 사과 시럽 만들때처럼 사과가 캐러맬화되면서 이런 색이 입혀지는 듯. 부드럽고 끝맛이 살짝 단데 간이 하나도 안됐으니 평소 심심한 입맛이면 좋아할 맛. 왠지 엄청난 레시피를 하나 개발한 기분인데? 더보기
2016년 5월 시작 : 계치돈 5월 기념! 아침부터 계란+치즈+돈까스 샌드위치.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더보기
코코넛 워터로 끓여낸 닭안심 며칠전에 치킨 한마리를 사다먹었는데 간도 정말 짜고 양도 정말 짰다. 한마리를 다 먹어도 여전히 배가 고픈건 무엇이란 말이냐! 차라리 내가 만들어서 실컷 먹겠단 생각으로 닭안심 500g을 샀다. 어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뒀지. 요즘 정말로 바쁘다. 무리와 어울리는 것을 왠일인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주말 이틀을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이 버겁기도 하다. 토요일엔 합창을 배우고, 일요일엔 뭔가를 또 배우고 있다. 아침 10시부터 점심먹는 한시간을 빼고 저녁 6시에 끝나는 강행군인데, 배고픈 느낌을 무척 힘들어하는 나는 자꾸만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먹을 수 밖에 없다. 오늘도 쉬는 시간에 옆자리 분이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바나나를 가방에서 연거푸 꺼내먹으며 끄덕거리니 '아이구, 점심을 못 먹었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