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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빚기 (찐만두, 군만두, 만두국 활용 가능) △ 만두 이쁘게 빚으면 이쁜 딸 낳는다는 속설에 의하면, 내 딸 겁나 이쁠 듯. (하긴 날 닮으면 이쁘겠...죠?) '파는 만두 말고 손으로 빚은 만두 먹고 싶다' 는 말에 '그럼 만두 한 번 해먹으까?' 가 가능한 클라스. (역시 뭐든 할려면 쿵짝이 잘 맞아야) 사진이 역순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름다운 결과물을 감상하시면서 이 여자들이 진짜 엄청난 노동을 했구나, 생각하시면 될 듯. 개인적으로는 처음 빚어본 만두가 너무 예뻐서 '아이참 나란 여자' 라는 감흥에 도취되어 있었던 꼬박 두시간을 한번도 못 일어났던 만두 빚기. * 준비물 (분량 80개) 더보기
참치계란전 계란 세 개에 참치캔 하나. 계란을 잘 풀고 참치를 잘게 부셔 섞는다. 기름을 두른 팬에 열이 오르면 계란물을 휘- 고르게 두르고 가장 약한 불에 둔다. 부드럽게 부풀면 뒤집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조금 더 둔다. 타지 않고 적당히 바삭하게 익히는게 포인트인데, 뒷면이 잘 익으면 재빨리 뒤집는다. 2년 정도 된 이 팬을 좋아하는데, 아마 그 두툼한 일본식 계란말이를 만들겠다고 사놓고는 정작 한번도 만들지 않았다. 어쨌든 이 팬은 내 말도 잘 듣고 싹싹해서 좋다. 앞면은 뒤집을 필요가 없으니 바삭하게 익히지 않고 시간을 짧게 한다. 접시에 올려 한 김 식힌 뒤 먹기좋게 자르면, 촉촉하고 바삭한 참치계란전 완성. 참치대신 스팸이나 버섯을 넣어도 좋다. 방법은 같다. 간단한 나의 시그니처 메뉴랄까. 더보기
스팸 요리랄 것도 없는 스팸구이. 회사 사람들이 스팸을 유독 좋아해서 자주 구워간다. 스팸 잘게 썬 것, 혹은 참치를 부셔서 계란 다섯개와 섞은 뒤 도톰하고 촉촉하게 부쳐가면 제일 좋아하는데 통 계란 사러 갈 시간이 없었다. 더보기
치즈+스팸 계란말이 간단. 치즈를 안 넣고 해주면 노망한 시아버지마냥 된통 난리를 치는 모 선배의 입맞에 맞춘 계란말이. 습햄과 파슬리로 밑장을 깔고, 치즈 두세장을 올려서 만든다. 더보기
홍합 파스타 어느 날 문득,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홍합을 잔뜩 넣은 파스타가 먹고 싶었다. 물론 면은 페투치네로. 그길로 자취생은 냉장고에 들어가지도 않을 여수홍합을 껍찔째 오키로나 사서는, 눈물을 흘리며 창문에 네시간 넘게 붙어서서 까고 삶고를 반복했고 - 그렇다. 자취생은 라면 냄비 하나밖에 없었다 - 오키로의 오기로 홍합 파스타를 거나하게 만들어 먹고는 그 뒤로 다시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는 전설. 더보기
갈비찜 * 만든 당시 셰프 후기 점심 메뉴로 갈비찜 만들었어요. 처음 해보는데 내 맘대로 만들었는데도 무지 맛있어서 요리천재인가...잠시 생각 천재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왜 때문이지. 마음대로 만들었기 때문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