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민트, 얼그레이, 프루티. 냉침 이라는 전문용어(?)를 알기전에 얼그레이를 냉침해서 마신적이 있어요. 어느날 차를 우리고는 깜빡하고 차갑게 식은뒤에 한모금 마시게 됐는데, 뜨겁게 마실때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개운해서 '앗 이건 뭐야! 내 인생 최고의 발명이다!' 호들갑을 떨면서 나만의 은밀한 레시피로 간직하고 있었거든요.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만 얼그레이 티백 몇개를 나눠주면서 '야 이건 우린뒤에 차갑게 식혀마시면 진~짜 맛있어!' 하고 살짝 알려주곤 했었는데, 알고보니 홍차 애호가들은 냉수 뿐 아니라, 사이다, 심지어 우유에도 차갑게 우려 마시더군요. 우유냉침은 머리론 그 맛을 상상할 수가 없네요. 차갑게 마시는 밀크티라- 흠.
레몬스카이와 레드베리는 오늘 사이다를 구입해 사이다 냉침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냉장고에 예쁜 병들 짱짱하게 세워놓으니 여름 맞을 준비가 다 된것 같아 괜스레 흐뭇한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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