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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 2호점/잠자리 연필

할리스 커피의 할리스 할매

할리스커피 옆을 지나가는데, 햇살잘드는 유리창가에 할머니가 앉아서 커피를 홀짝이고 있다. 빠글한 파마머리에 잔꽃무늬 블라우스를 걸친 그녀는 영락없는 한국의 전형적인 할머니.

그러고보면 커피전문점은 커피젊은점이 아닌데, 그안에는 젊은이들만 수두룩 빽빽. 할리스커피를 수줍게 홀짝이던 할머니가 창밖을 흘낏보다 나랑 눈이 마주쳤다. 할머니~ 할리스 할매가 너무 귀여워서 손을 마구 흔들어주었다. 할머니가 나를 계속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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