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유기농 육포 만들기, 첫 도전! 세상에 존재하는 갖가지 유형의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 꼭 있습니다. '뭐든지 집에서 내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 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구요. 그래서 갑자기 육포를 만들어보았어요. 육포를 좋아하는 동네 남자 생각이 나서. (긁적) 동네 마트-라고 하기엔 좀 크고 거창한-에 고기를 부위별로 잘 손질해서 팔거든요. 육포로 어떤 부위를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값이 나가는 등심으로! wow! 유기농 소고기 등심을 조금 사서 육포를 만들었어요. 고기 써느라 꽤 고생한데다가, 얇은 부위가 아니라서 말리고 나서도 모양이 썩 예쁘지는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하. 육포까지 집에서 만드는 여자라니, 나란 여자 못하는게 뭐람. * 만드는 법 간단 설명 1. 최소 7시간은 건조가 필요하니 잘 마를 수 있도록 얇.. 더보기
2014년 9월 3일 저녁 :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팥빙수 △ 우리의 만화 자리 (만화책을 읽을 수 있어서!) 엊저녁에는 손이 못생긴 짝꿍과 함께 (가족들이 하나같이 손이 예쁘니, 손이나 손톱이 못생긴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흠칫 놀라게 되요. 아직도.) 좋아하는 까페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팥빙수에 그다지 애착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대학 다니며 주구장창 팥빙수만 먹는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니 나도 모르게 '여름엔 팥빙수지!' 라는 공식이 머리에 딱 붙어서는 여름마다 팥빙수를 몇 그릇이나 해치우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팥빙수 전문점이 급작스레 많아지기도 했고요. 팥빙수하면 집에서 수돗물을 꽝꽝 얼려다가 솔솔 갈아서, 통조림 팥 듬뿍 설탕 젤리 듬뿍 우유 콸콸 넣고는 밥 숟가락으로 슥슥 비벼 퍼먹는게 그래도 제일 정석 같긴한데 말이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