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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8년 4월 23일 빗소리다운 빗소리. 더보기
2018년 4월 21일 : 심장안녕 아침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자정넘어 맛만 보려던 치즈 한통을 클리어하긴 했지만, 금식하셨냐는 간호사의 물음에 당당하게 네! 라고 답했지. 이런저런 검사가 끝나고 의사선생님이 부르기에 들어갔더니, 내 엑스레이 사진을 띄워놓고 - 혈압도 정상이시고. 좋네요. 라며 별말을 안해주는게 아닌가. 누가봐도 엑스레이 사진이 심각한데. -저, 사진 한쪽에 주머니같이 찍힌 건 뭔가요. 심각한 건가요? -네? 어디! -저기요. 한쪽에 주머니처럼 하얗게 나온거. -아, 심장입니다. 심장안녕. 더보기
2018년 4월 20일 : 생계 매일 아침, 붐비다 못해 터질 것 같은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숨과 숨이, 몸과 몸이 착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시간과 공간.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누군가는 정신없는 핸드폰 게임으로 지하철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는 더러 책을 - 팔을 펼치기도 쉽지 않을텐데 책까지 펼쳐드는 용기에 박수를 -, 누군가는 화장을, 누군가는 잠을 아침의 몫으로 택한다. 어제 아침 출근길에서 목격한 풍경 하나. 어떤 남자가 자신의 발을 밟은 사내의 등을 탁 때렸다. 어제 아침 출근길에서 목격한 풍경 둘. 어떤 여자가 친구에게 전화해, 지하철에서 자신의 도시락을 밟고 사과를 하지 않은 어떤 이의 욕을 했다. 더보기
마음 숲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걸어두었다. 마음이 시원하고 좋다. 더보기
2018년 4월 15일 : 저녁 오늘 하루종일 집에 머물면서 많은 일을 했다. 된장에 야채를 박아두고, 지금 만들어두면 늦겨울까지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사과청도 만들고. 그러고보니 오늘로 이사를 한지 꼭 반년이다. 우리집에 들렀던 손님들에게 늘 직접 만든 뭔가를 대접하려고 했던 내 모습을 떠올려보며 리틀 포레스트까지는 못되도 리틀 빌딩숲, 리틀... 이름에서 졌네. 포레스트를 어떻게 이기나. 더보기
2018년 4월 15일 : 구성요소 일요일 오후의 구성요소 햇살이 감도는 방 빵 아이스크림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