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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4년 8월 19일 : 덥석 시간의 뭉태기를 덥석 잘라먹고 . * 올해로 세번째 맞는 대표님 생신이다. 오픈 시간에 맞춰 매장에 가서 케이크를 찾아왔다. 초를 몇개 드릴까요, 하는 물음에 잠깐 고민하다 긴 초 넷과 짧은 초 일곱을 달라했다. 한 손에는 우산을, 한 손에는 케이크를 조심스레 들고 걸으면서 긴 초 넷과 짧은 초 일곱이 결국은 내 삶에 들이닥친다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조금 고민했다. 누군가의 생일을 세번이나 같은 곳, 같은 사람들과 챙길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조금은 행운이지 않을까. 딸기가 으스러질까 조심하며 케이크를 잘랐지만 결국에는 조금 으스러졌다. 조심하는 것은 결국 으스러지게 되있다. 뭐든. (으스러지지 않을 거라면 뭣하러 조심하겠는가.) 더보기
2014년 8월 18일 묵직한 월요일 . 새로나온 묵직한 앨범들. 더보기
관종은 좀 꺼져라, 제발 실질적으로 블로그를 5월부터 방치해둔 것 같다. 그 전부턴 빤짝! 하다가 근 세달을 방치해뒀는데,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내 공간에 들리는 사람들이 편하게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끄적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무나 댓글을 달 수 있게 해뒀다. 그런데 이게 왠걸. 관리 안되는 블로그에도 그렇게 정성스럽게 욕을 달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많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머리가 텅 비었으니 그나마 시비걸게 입으로 맛 좀 봤다는 맛집인가보다. 내가 무슨 맛집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맛있게 먹은 집을 맛있다는데 욕을 왜 쓰나? 그건 당신 입에 맛 없는거고. 솔직히 너네들이 가보기나 했는지가 미지수다. 또 여기저기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욕이나 끄적거리고 있겠지. 그 뭐냐. 네이버 지식인에 십년이상 치과 전문 지.. 더보기
2014년 7월 8일 : 무심결에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일 오랜만에 접니다. '매일의 성실한 기록'을 불끈 외쳤던 얼마전이 무색하고 머쓱하게 지나갔네요. 아무래도 쓸 시기가 아닌가봐요. 어제였나 그제였나, 집으로 향하는 오르막을 타박타박 오르는데 앞의 두 처자 엉덩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비슷한 체구와 머리 모양, 여름 날에 처자들이 으레 입는 짧은 바지. 더보기
2014년 6월 23일 그런거 너무 좋지 않아요? "그거 알아요?" 하면 "그거 알아요!" 하는 그런거. 더보기
2014년 6월 12일 : 네, 제가 지혜 친구입니다 (피식) 약간의 음지성 블로그랄까. 굳이 노출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예 단절은 하고 싶지 않은 얄팍하고 야릇한 마음. 지인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으며, 네이년을 피해 숨어살고 있는 나의 티스토리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둥! 지난 겨울에 친구들과 함께 간 맛집 포스팅이, 친구 회사 동료에게 노출이 되었고 친구가 연락이 왔다. "앞으로 내 얼굴은 하트 처리 해줘어." 낄낄. 몇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데 새삼 그 맛집 포스팅을 들여다보니 별건 없구나. 친구들 사진이 몇 장 정도와 '맛있어요' 이게 전부. 앞으론 좀 더 살뜰한 포스팅을 해볼까. 친구들 얼굴에 뽀샵도 좀 넣어주고. 언제 어디서 걸릴지 또 어떻게 알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