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게들

홍대 롯데 시네마 빕스 : 생일자 자몽 챈쓰~ 생일맞은 사람은 음료 한잔이 공짜. 자몽 에이드 시켜놓고 이리저리 퍼묵퍼묵. 더보기
비터 스윗 나인 : 센스돋는 근사한 선물 어제는 나의 생일이었습니다. 인원이 그리 많지 않은 회사라 누군가의 생일이면 늘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와 금일봉 (혹은 원하는 선물)을 건네곤 하지요. 생일이 어쩌면 별스럽지 않은 날들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이렇게 누군가 기억하고 챙겨준다는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게다가 나의 생일은 회사 창립기념일과 똑같아서, 회사에서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지요. (호호!) 올해 생일은 편지가 아닌, 회사 식구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한 점씩 선물로 받았어요. 오 마이 갓! 몇 년째 유화 공부를 해오고 있는 주간님의 작품이 가장 왼쪽 - 마음에 꼭 들어서 사진 서명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이걸로 바꿨는데 사람들이 '그려준 사람이 누구냐, 총각이냐' 고 호들갑을... - 그리고 가운데 작품은 홍.. 더보기
연남동 돈이 좋은 세상 : 그야말로 돈세상 성산동, 연남동, 연희동. 끼리끼리 붙어있는 동네라 어쩌다보니 성산동에서 근무를 하고 연남동에서 출퇴근을 하며 연희동에서 주거한다. 집으로 가는 연남동 골목길에 맛있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퇴근시각이라 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특히 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차가운 공기를 후벼파는 맛있고 뜨끈한 냄새들이 내 위장을 괴롭힌달까. 대부분이 여러명이서 걸게 먹을 수 있는 지글지글, 보글보글한 음식들이기 때문에 단촐한 자취생은 발을 디밀 엄두가 안나는 것이 사실. 여자 혼자 새초롬하게 앉아 고기 척척 구워먹을 뻔치도 없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남의 테이블에 엉덩이 비집고 앉아 한 잔 걸칠 안면의 여유는 더더욱 없기 때문에, 이 골목에서 단 한군데도 가본 적이 없다. 1년 반만에 처음 가본다네 엊저녁, .. 더보기
연희동 미란 : 대만식 수제과자 & 수제 고로케 연희동 미란. 사러가 맞은편에 작년 11월부터 새로 자리한 고로케 집. 중국에서 오래 지냈지만 딱히 그리운 맛은 없는데다가 고로케를 워낙에 안좋아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요번 겨울에 갑자기 연희동 맛거리에 이집 저집이 들어서는 바람에,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지어서 그 앞에서 고로케를 물어뜯고 있는 광경을 목격. 뭐지?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가게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데 밖에서서 들어가지는 않고 지그시 가게안을 째려보기도 하고 - 궁금하긴 한데 먹긴 싫으니까 - 애써 그곳을 외면해 다른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 왠지 살 것 같아서- 미란이를 외면해보았지만, 결국 들어갔다. "뭐가 맛있어요?" ← 제일 바보같은 질문 "다 맛있어요" ← 제일 바보같은 대답 그래서 .. 더보기
상수 탐라식당 : 서울에서 느끼는 제주의 맛 상수 탐라식당에서 급 번개. (번개래봤자 늘 보는 우리 세명.) 상수 4번 출구에서 이리 카페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아무튼 잘 찾으세요! 정말 제주도 어딘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탐라식당의 위엄. '제주 음식점'이라고 쪼그맣게 쓰인 글씨가 소담스럽다. 벽에 무심히 걸린 제주전도와 제주막걸리 달력. 메뉴판 모양도 잘보면 제주도 모양이다. 이거 내가 발견했어! 핡핡! (누가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하지마!) 신경쓰지 않은 듯한 무심한 인테리어 귀엽다. 이날따라 너무너무너무 순대가 먹고 싶어서 집에갈때 사가야지~ 했는데, 요렇게 제주토종순대를 먹는 행운이 생기다니♥ 순대와 가지런히 예쁘게 나오는 제주토종순대. 고기국수와 사골국밥도 시켜주시고, 몸국까지. 와아~ 선배 잘 먹을게요. 맛있는 안주 .. 더보기
연남동 더 옐로우 : 테이스티로드 맛집 정말 오랜만에 더 옐로우. 분위기가 좋아 종종 들렀던 곳인데, 어느새 테이스티로드 맛집이 되어버렸더라. 괜히 보물 하나를 뺏긴 느낌이다. 이 곳의 장점은 따뜻한 인테리어, 정갈한 음식. 단점은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것과 양이 적다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