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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가슴 : 에 밑줄하나

이은재 작가의 TEN, 정썸머의 에스키스 미리보기까지 싹 훑는 웹툰 딱 두 개. 정말 좋은 작품들입니다. 확실히 네이버는 대중적인, 쉽게 접근가능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면 다음은 철학적인 색채가 느껴져서 좋아요. 조금산 작가의 작품도 무척 좋아하고요. '그때부터 넌 이미 다른 사람이야.' 울컥. 더보기
서른 다섯. 누구나 유일한, 아주 특별한 존재 인간이란 누구나 유일한 그 자신일 뿐 아니라, 또한 오직 단 한번의 아주 특별한 존재이다. ㅡ헤르만 헤세 더보기
서른 넷. 옳은, 사랑 2주전이었나, 걸게 취해서 맞은편에게 이런 말을 했다. '헤르만 헤세를 읽어. 진짜 좋아. 야 기다려봐. 내가 보여줄게. 이거 봐바.' 나도 취하고 맞은 편도 취했는데 헤르만 헤세를 들이밀며 읽어보라고. 맞은 편은 이해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가 없지만 '이렇게 한번에 읽히는 시는 처음이야' 라고 감탄에 감탄을 더했더랬다. '야 좋지! 죽이지! 헤르만 헤세가 짱이야' 오늘은 맑은 마음에 헤르만 헤세를 읽는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 더보기
서른 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에 빠지면 모든 감각이 예민해진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들에 너그러워진다. 보드라워진다. 사랑에 빠지면 내 머리칼을 만지는 사소한 바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 바람이 좋다고 문득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바람이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 당신은 사랑하고 있다는거다. 매일의 바람 속에서 당신을 생각 중. 요즘의 나. 더보기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박노해, 다른길 中 더보기
삼일. 단 한 사람 내가 모든 것을 얘기하는 단 한 사람. 이런 사람을 가져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단 한 번이라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