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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가슴 : 에 밑줄하나

열여섯. 바램 그랬으면 오죽 좋게요. 더보기
열다섯. 그래, 뭐 괜찮아. '뭐 괜찮아. 바뀐건 적응해야 되잖아' 얼마전, 조심스레 근황을 물은 이의 대답. 어쩌다 보니 나도 똑같은 대답을 들려주어야 할 처지. 내게 내가 물어본다. '괜찮아?' '......' 더보기
열넷. 그래요, 난 비겁해요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에 능해 보였다.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스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많은 사람들. 많은 사람들. 사람들. 그래요. (지금) 난 비겁해요. 그렇지만 비겁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조금은 힘든지도 모르잖아요. 더보기
열셋. 난 알아요  후회할 거, 참 많이 후회할 거 나 이미 알고있었는걸요. 어쩔수 없었을 뿐이예요. 더보기
열둘. 마음의 풍경 그리울 풍경 하나 마음에 있다는게 살면서 그토록 위안이 되기도 하지요. 더보기
열하나. DO LOVE  2008년 210쇄. 사람들은 열심히 사랑하고, 또 상처받고 다시 사랑하나 보다. 그리고 사랑의 시작에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그래도 괜찮아' 하는-어쩌면 판에 박힌- 진부한 위로가 절절한가 보다. 사랑을 하려는, 혹은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토록 따뜻한 울림이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