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스름한 색깔이 갓 구워낸 토스트를 연상케 하는 정다운 커피집. 회사 바로 근처에 있어서 지난 여름 무렵, 뚝딱뚝딱 공사 하는 걸 보고는 '곧 망하겠지...(죄송!)' 이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 골목만 해도 까페가 어림잡아 대여섯개는 있고, 호기롭게 덤볐다가 금새 자취를 감추는 까페를 이 동네에서만도 심심찮게 봤으니까.
여름 무렵에 한 번 가봤는데, 반지하이고 꽤 넓다. 그리고 혼자가기 전혀 어색함이 없는 구조다. 사진이 없으니까 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랑 수다떨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가서 책보고 노트북으로 영화보는데 딱 좋은 곳. 여름에 갔을 때는 아무래도 반지하라 조금 습해서 오래 머물진 않았는데, 겨울은 또 어떨려나. 여기 드립 커피도 꽤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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