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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매화 : 눈물이 찔끔찔끔

 







  

 

 

툭툭누들타이에서 걸어서 1분쯤 되려나, 중식당 매화가 있다.

향미 매니아인 나는, 향미 맞은편의 중식당빼고는 다른 중식당은 안 가봤는데 여기도 꽤 유명한가보다.

(어떤 블로그를 뒤지다가 여기 냉면이 괜찮다고 추천해주셔서 갔는데 정말 괜찮았다.)

 

냉면 종류는 매화냉면과 비취냉면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

차이를 물어보니 매화냉면은 한국식, 비취냉면은 중국식이란다. 육수 베이스가 다르다고 하네. 

중식당에 왔으니 우린 중국식으로! 비취냉면 두접시 라이라이~ 

 

비쥬얼 산뜻한 비취냉면은 말 그대로 비취색의 면빨에, 깔끔하고 맵싹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매운 것을 못먹는 나는 눈물을 흘리며 힘겨워했다. 엉엉. 화끈하게 매운 맛은 아닌데 은~근하게 매운 맛.

 

우리가 비취냉면 시킨 걸 보더니, 옆 테이블에서 "이게 비취냉면이예요?" 하면서 하나 시키더라.

우리가 오픈하고 첫번째 손님이었는데, 30분쯤 지나서 거의 만석이 되었고 다들 비취냉면 먹으러 온 듯.

 

 

1) 물만두. 만두 매니아인 엄마가 냉면으로는 부족하다며 시킨 물만두. 크게 특색은 없다.

(원래는 꽃빵을 시키고 싶었지만 고추잡채까지 함께 시켜야 해서 패스)

2) 그 유명한 비취냉면. 한 그릇에 8500원. 요즘 냉면값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