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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노래의 날개 위에

김창완 밴드 1집_ TAKE A BUS 이런버스라면 타고싶다



김창완밴드의 1집이 나왔다
지난번 EP앨범 <더 해피스트>-지난번에도 말한적 있는데, 음악보다 가사를 먼저 탐하게 되는 흔치않은 앨범중 하나이다- 를 참 괜찮게 들은터라 이번 앨범도 망설임없이 구입했다

앨범은 받아든게 밤 11시가 넘어서였는데, 맑은 정신에 찬찬히 가사집을 읽고싶어 부러 뜯지않고 두었다가
비오는 오늘 아침에 물을 한잔마시면서 가사를 읽었다

김창완밴드의 매력은, 전문가를 표방하지않은 전문가밴드라는 점이다
참 수더분하다. 그래서 좋다.

1집 발매기념으로 TAKE A BUS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이런버스라면 교통카드를 예순번 찍고서라도 꼭 한번 타고싶다
(실제로 콘서트티켓의 가격이 6만원이다 낄낄)

내 귀에 가장 좋았던 음악은 1번 트랙인 <내가 갖고 싶은건>.
'담담하다'라는 사전적 표현을 귀로 느껴보고 싶은 이는 꼭 들어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