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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머리

 

형광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한쪽손등을 이마에 얹고 멍청히 누워있을때 지남이가 해준말.
'무슨 생각해? 넌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어. 니 탓도 아니고.'
면죄부를 받고 싶었던게 아닌데 그 한마디에 묘하게 마음이 가벼워져서
가벼워진 꼭 그만큼 덜컥 겁이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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