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해서 넷마블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배틀가로세로>라는 십자풀이에 열을 올렸다. 이 게임을 아주 신물이 나도록 했는데 작년 여름이었던가. 나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학교 PC실까지 가서 남자선배 두명과 배틀까지 붙은적도 있다. 아무튼 이 게임은 내가 대부분 승리할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는데, 몇년 동안 밤새워 타자수련을 거친 내가 당연히 빠르게 빈칸을 채워나갈수있기 때문. 그뒤로 한창 유행하던 <틀린 그림찾기>를 거쳐 -이것도 빠지면 끝이 없다-지금은 <윷놀이>에 정착중이다.
테트리스나 벽돌깨기같은 고전게임을 즐기던 우리 여사님도 윷놀이에 빠진지 1년이 다되어간다. 내가 던지는 힘에 따라 윷이 다르게 나온다고 착각하게 만들지만, 게임설명을 읽어보니 랜덤이라는걸 알았다. 주로 쓰는 캐릭터는 화조 인데, 모가 잘 나오는것처럼 느껴지기 때문. 점500에서 점500,000까지 다양하게 칠수있고 잘못치면 한번 잃을때 엄청 잃는다. 캡쳐화면은 내가 머니를 최고로 많이 가져본 3천만원대 쯤에서 폼나게 쩜 십만원을 치다가, 홀랑 다 잃은 게임의 시작장면이다. 크흑. 지금은 쩜 천원도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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