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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것

그래도 갖고싶어♥

방울모자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열아홉 겨울무렵 처음 산 방울모자가 그 시작이었는데, 그때는 별로 유행하지도 않았던터라 방울모자 파는데도 잘 없었고 값도 좀 비쌌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때 산 모자를 기점으로 돌아오는 겨울마다 모자를 깔별로 착착 사모으기 시작하여, 지금은 총천연색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어요. 그래도 모자가게를 지날때면 눈을 꼭 감고 모르는척 지나야지, 아니면 또 욕망을 이기지못하고 손에 기어코 하나쯤은 들고 나오는 내 모습을 보게됩니다.

목도리도 모자 못지않게 좋아하는터라 이것저것 사모으다보니, 목도리와 모자가 뒤죽박죽 나중엔 찾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러서 오늘은 큰 맘먹고 모자정리를! 처음에는 깔별로 정리하려고 시작했는데 금새 포기했어요. 일단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 모둠샷. 도움말씀을 드리자면, 맨 오른쪽의 모자와 맨 왼쪽의 모자는 분명히 다른 모자랍니다. 색이며 모양이 너무나 흡사하지만, 끝 마무리가 달라요. 음하하!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 모자가 여덟개인데, 사진찍은 뒤 세개를 더 찾았으니 저는 분홍색 모자가 열한개정도 있는셈이네요.
깔별 컬렉션을 위해 분홍색다음으로 추려본 초록색. 그러나 이것도 금방 포기했습니다. 지금 달려가 다시 확인해본바로는 밝은 연두색이 두개, 초록색이 사진의 네개, 그리고 청록색이 하나, 새파란 색이 하나, 그리고 조금 어두운 파란색이 세개. 뭘 어떻게 추려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음! 아무튼 어제 집에가는길에 어두운 붉은 빛의 방울모자를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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