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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5년 12월 4일 : 할매인증

 

 

 

 

얼마전 취직을 한 동생이 자주 서울로 출장을 온다. 매번 승차권을 끊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승차권을 끊어주며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한 바가지 잔소리를 주절거리다보니 내 스스로 생각해도 '할매같다'는 거.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오후 1:40] 확인했지? 저거보다 10분 느린건 없더라고. 딴건 9시 뒤에 도착해서 저걸로 끊었어
[오후 1:40] 일한다고 고생이 많다 내일 얼굴봅세 서울에 눈이 아주아주 많이 왔으니
[오후 1:40] 옷 단디 입고
[오후 1:40] 대설 주의보 내렸어.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오전 7:00] 기차 잘탓어?
[오전 7:00] ㅇㅇ
[오전 7:00] 가고이쌈
[오전 7:00] ㅈㅏ리어때
[링맨] [오전 7:00] 좋아
[오전 7:00] 발 받침대 위로 제끼면
[오전 7:00] 발 쭉 뻗을수잇다
[링맨][오전 7:01] 원래위로제껴잇자나
[오전 7:01] 그려?
[링맨] [오전 7:01] 옹옹
[오전 7:01] 추우니 옷 단디입엇나
[오전 7:01] 엄청 춥다잉
[링맨] [오전 7:01] 단디입으따
[링맨] [오전 7:02] 점따봅세
[오전 7:02] 이런 잔소리 하니까 할매같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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