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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니 그러니까 오늘 아침은 또 어떻게 일어나려고 아직도 잠을 못 자나. 책상 위에 단정하게 놓인 시계가 기분이 좋다. 얼마전 이케아에 가서 4,900원을 주고 데려왔다. 이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이란게 참 단정하게 흐르는 것도 같다. 훅 길어졌다 훅 짧아졌다 좀체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란 녀석. 내일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려고 이 새벽 달그락 거리는데, 갑자기 창문 밖에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뚝뚝 난다. 얼른 창문가로 달려가 어두운 밤 공기를 들여다보려고 끙끙거렸다. 비인가? 날이 추워 창문을 닫아 걸었다. 피식 웃음. 정말 춥기 시작하는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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