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이잉~ 하고 미국에서 가을을 보내줬어요.
찌이잉. 지난 가을이 올해로 전송되는 소리. 아직까지 골목의 꽃 빛깔이 선연하고 초록들도 환하고 고와서 가을을 기다리진 않지만 늘 9월은 좋아요. 두 볼에 엉기는 공기가 살며시 차갑고 달아요. 발끝에는 사락사락 낙엽밟는 소리. 기타를 메고 숲속에 앉아서 똑같은 노래만 쳐도 좋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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