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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히메지 냉카레우동 : 오오오

 

△야근한 곰돌이.눈 새빨

 

 

 

몇 주째 베무초칸티나에 가려는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일행 중에 고기를 피하는 이가 있어 못 가고, 들른 날이 마침 휴무라 못 가고,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못 가고, 오늘은 브레이크 타임을 피해 아슬아슬 세이프 하는 듯 했으나 빈 자리가 없어 못 앉고. 끄응.

 

 

아무리 카레 덕후라지만, 더운 여름엔 카레가 당기지 않아 주저주저 머뭇머뭇하다가 선택권이 없으니 일단은 히메지. 냉카레우동은 처음인데 이거 괜찮다. 카레도 산뜻하고 깔끔! 유자청이 들어가서 새콤하고 향긋한 향이 일품이다. 아삭아삭 씹히는 피망맛도 좋고. 새 집을 구하면 나만의 레시피를 개발해보리라. 유자청대신 오렌지 껍질을 살짝 갈아넣어도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의 내 식단은 온통 쿨면이네. 어제는 우래옥 평양냉면에 오늘은 냉우동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