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똠양꿍. 아 태국이여.
태풍 노을이 올라온단다. 강균성 요새 대세긴 대세구나. 비도 오고, 자꾸만 친구야가 술먹으러 가자고 가자고. 내가 며칠전에 '한라산'에 대한 찬양을 퍼부었더니 한라산 아니면 안 먹는대서 집 근처에 한라산을 한 잔 하러 왔다.
연남동 가게들은 유난히 달빛을 좋아하는가보다. 옥상달빛, 달빛부엌, 해달밥술. 그 성산동에 일식 주점도 간판에 달을 떡하니 걸어두었는데 일본어는 읽을 줄 모르니 패스. 안주는 '순두부 똠양꿈'. 아 그리운 태국. 빅씨에서 먹었던 똠양꿍이 지대로였는데. 보고싶다 태국아. 4월에 열리는 물총축제도 가고 싶었는데! 이제 슬슬 비의 계절이려나. 거기는.
술이 취해 집으로 가면서 친구한테 노래를 불러달라고 찡찡거리니, 왜 너는 술만 먹으면 뮤직비디오를 찍냐고 하면서도 노래를 불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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