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누군가에게 '옷을 봐달라'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건, 객관적인 너의 시각에서 내 얼굴과 옷을 합쳐보라는 의미다. 실제로 옷을 얼굴에 대보면 좋겠지만, 보통은 으레 인터넷으로 옷을 사니까. 나도 그런 부탁을 받으면 그사람의 얼굴과 옷 입은 모습을 머릿 속에 그려보고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다.
배고파서 회사에 비치되어 있던 누룽지를 아픈 이로 조심스레 씹고 있는 내게
맞은 편에 앉은 디자이너 선배가 "잠깐만." 이라며 무심히 전송하는 파일 하나.
빵 ~
와. 디자이너는 어떤 옷이 어울릴지 머리로 고민하는 수고로움이 상당히 적겠구나. 손만 조금 고생하면, 머리로 잘 짜맞춰지지 않는 얼굴과 옷을 매치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는거구나. 와. 이건 진짜 '위엄'이다.
* 그래서 여러분. 선택은 몇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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