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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어두운 의자 안에서

[스크랩] 왜 2014년의 관객들은 한국독립영화를 보지 않는가. 영화 , , , 왜 2014년의 관객들은 한국독립영화를 보지 않는가. 영화 | 2014/03/11 | 글. 김수평 작년 연말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라는 제목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고기환'(영화의 연출가 구교환은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이 출연작 DVD를 하나도 받지 못한 사실을 깨닫고 감독들을 찾아가는 행적을 쫓는 작품이다. 배우와 감독이라는 관계를 통해 독립영화를 둘러싼 이들의 저마다의 사정과 각박함 속에서의 연민을 쌉쌀한 코미디로 담아냈다. DVD를 줄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제는 더 이상 영화를 이야기하지 않거나, 이미 영화를 떠난 지 오래다. 그런데 그들은 왜 영화를 떠날 수밖에 없었나? 관객과 영화라는 관계를 통해 진짜 질문이 끼어들 시점이다... 더보기
오싱 : 그렇게 어머니가 된다 ? 소리소문없이 묻힌 영화 . 친구랑 두어달쯤 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예고편이 나오길래 '아 요거 봐야지'했는데 그냥 저냥 지나가버린 것 같다. 어제 집에 와서 조각케잌 하나 까먹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거울 밑에 얼굴을 처박고 잠이 들었다가, 깨서 이런 저런 영화 찾아보다가 보게 된 . JYP는 수지가, 영화는 오싱이 JYP를 먹여살리는 수지더러 '소녀가장'이라는 말을 한다. 빈약한 시나리오에 구성에 배우들 연기력에... 이 영화도 참 볼 것 없지만 오싱이 다 먹여살린다. 영화 속에서도 눈물나는 소녀가장 역할인데, 영화 밖에서도 소녀가장이구나. 가여운 것. 그나마 사람들이 눈물 좀 짜면서 평점을 줬다면 순전히 얘 덕분이다. 나도 감정선이 빈약한 사람이라 군데군데에서 울긴 했지만, 솔직히 영화관이었으면 보다가 .. 더보기
씨네코드 선재 : 2013 마지막 프로포즈 챙겨보면 좋을, 아름다운 영화들. 몇몇 영화는 다시 보고 싶은 것들도 있고, 꼭 보고싶은 영화도 있다. 더보기
어바웃 타임 :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벌써 '작년'이라고 칭해야 하는구나. (아아 나의 2013년아, 정말 반가웠었고 고마웠었고 내 인생에 머물러주어서 기뻤어. 잘갔니?) 두어달 전부터 곳곳의 영화관에 걸려있었던 꽤 사랑스러운 포스터. '언젠간 봐야지' 가 '꼭 봐야지'는 아니어서, 그냥 저냥 지나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오늘 보게 되었다. 달달한 사랑 영화인줄 알았더만!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여느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엎질러 버린' 순간에 대해서 수도 없이 '아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하고 바랬다. 하도 바라다보니 '시간을 되돌리는 일'에 대해 많은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써댔는데, 하나는 한번 시간을 되돌리는 대신 자기 목숨의 1초(혹은 1분)를 까먹는거다. 사람들은 그 1초, 혹은 1분은 인생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생.. 더보기
홍상수의 <우리선희>_ 우리 이거 언제보는데 더보기
노덕의 <연애의 온도>_ 오르락 내리락 하다 하루해가 집니다 집에서 영화보는 것을 싫어한다. 나는 굿 다운로더! 를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라는 매개 자체가 '큰 화면'으로 봐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화면에 빨려들어갈 듯 앞자리에 앉아서 봐야 영화를 진정으로 봤다고 믿는 사람이다. 목은 좀 아플지라도. 감기기운에 몸은 일찍 자리에 눕고 싶어했는데, 몸을 혹사시켜 굳이 책상 위에 있는 노트북을 아래로 내리고 전선을 다 새로꽂고 누워서 보기에 최적화 상태로 만들어놓고 두 영화 중에 고민하다 를 선택. 언젠가 한번은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아픈 것도 잊을 정도로 자그마한 노트북 모니터에 얼굴을 딱 붙이고는. 예전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연애할 때가 많이 생각나더라. 김민희 입에서 '우리 서로 참 잘했다. 열심히 했다' 하는데, 열심히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