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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문희야 , 비오는 일요일 오후. 당신과 가고 싶어 아껴뒀던 까페. 더보기
홍대 폴앤폴리나 : 드디어 ! 퇴근 후 쪼르르 달려가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궁극의 인기빵집 폴앤폴리나. 지난 겨울이었나 올 봄이었나, 감기 걸린 몸을 끌고 폴앤폴리나까지 기어갔다가 하나 남은 빵덩이마저 손빠른 여자에게 빼앗긴 이후 상실과 패배의 아픈 기억만 남아 있는 그 빵집. 어제 퇴근 후에 잠깐 까페 타임을 가졌는데, 나 저녁 못 먹는다고 수줍게 빵덩이를 내밀던 그 손길에 고마움이 아련히 묻어나다가 '폴앤폴리나' 마크를 보고 고마움이 증폭되었다. 꺅! 버터프레츨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라즈베리 스콘. 섬세한 취향의 이 곳 남자들. 좋아요. (*) 홍대 근처에 자그맣고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다보니, 어느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거나 할때는 굳이 특정 가게를 고집해 조금 멀더라도 그 곳에 들러 뭘 사가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사람들.. 더보기
연남동 김뿌라 : 잠깐만요~ 국수까지 먹고 가실께요! △ 두툼한 밥알이 이 집의 포인트다. '감기에는 스시가 좋아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며 먹는 초밥. 김뿌라는 분점이 여러개인데 그 중에 우리집 앞에 있는 연희동 김뿌라는 진짜 다시는 안갈거고 (내가 먹는 것에 있어 그리 유난떨지 않는데도 '아 진짜 더럽게 맛없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연남동 김뿌라는 평생에 걸쳐 애정하고 싶다. 두툼한 생선살만큼이나 밥양도 많은데, 두툼 + 두툼 투two 두툼이 내 입안을 꽉 채우는 황홀한 식감이 포인트다. 신선하고 깔끔한 초밥과 더불어 내가 초밥집 가면 무조건 먹어줘야하는 계란 초밥도 두 점 시키고, 간장에 살짝 절인 참치살까지 먹고 나니 진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 조금 아쉽지만 적당히 부른 배를 안고 일어서려 하면 .. 더보기
연남살롱 : 여름엔 팥빙수를 꼭 드세요 연남살롱 시즌 2 오픈 한 뒤로, 한 주에 두 번도 간적있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연남살롱. 멀리서 온 친구들에게 홈 까페를 보여주겠다며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서 도착. 팥빙수를 종류별로 시켜보았다. 역시 연남살롱 팥빙수는 맛있다. (다른 것도 물론 맛있다.) 더보기
연희동 목란 : 동파육은 하루 전에! 우려먹는 한달 전 사진. 한달 전에 예약해 놓은 우리동네 목란. 멀리 모란역과 용인 수지에서 오전 11시까지 모인 친구들. 미얀. 그 유명하다는 목란의 동파육. (최소 하루 전에 미리 전화 주문해야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숙성 시키는 시간이 필요.) 더보기
연남동 왕창상회 마카롱 연남동 왕창상회 마카롱. 홍대 슈아브, 홍대 마카롱, 망원동 키다리 아저씨, 또 어디더라... 아무튼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도 먹어봤지만 왕창상회 마카롱이 진짜다. 민트 초콜렛 / 얼그레이 / 소금 캐러멜 순. 더보기